"OKC 선수들은 꼭두각시 같다" 칭찬이야? 조롱이야? 탈락한 에이스의 마지막 인터뷰

이규빈 2025. 5. 3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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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시즌을 마무리한 에드워즈가 논란의 인터뷰를 남겼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5차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경기에서 94-124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시리즈 전적 1승 4패, 미네소타의 여정은 여기서 마무리됐다.

굴욕적인 패배였다. 1쿼터부터 오클라호마시티 선수들은 자비가 없었다. 강력한 압박 수비로 미네소타의 공격을 봉쇄했다. 1쿼터, 미네소타의 득점은 단 9점에 그쳤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수비가 아무리 좋았다고 해도 심각한 수준이었다. 사실상 경기는 여기서 끝났다.

2쿼터도 마찬가지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파괴적인 화력으로 미네소타를 압도했다. 39-23, 2쿼터도 오클라호마시티의 완승이었다. 전반 종료 시점, 65-32로 승부가 결정된 경기였다.

결국 후반 이른 시점부터 두 팀은 주축 선수를 모두 벤치로 부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입장에서 시원한 승리였고, 미네소타 입장에서는 처참한 패배였다.

냉정히 시리즈 내내 두 팀의 전력 차이가 뼈저리게 느껴진 시리즈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에이스 대결은 물론이고, 벤치 대결에서도 미네소타를 압도했다. 괜히 이번 시즌 정규리그 1등이자, 우승 후보 1순위로 평가받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 수비가 대단했다.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를 포함해 알렉스 카루소, 루겐츠 돌트, 케이슨 월러스, 제일런 윌리엄스 등 수비에 능한 선수가 다소 포진했고, 골밑에는 쳇 홈그렌과 아이재아 하텐슈타인이 버티고 있다.

이런 오클라호마시티의 수비에 가장 고전한 선수는 바로 미네소타의 에이스 에드워즈였다. 에드워즈는 이번 시리즈 5경기 평균 23점 7.4리바운드 4.6어시스트에 그쳤다. 직전 1라운드 LA 레이커스와의 시리즈나, 2라운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시리즈보다 훨씬 부진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에드워즈는 간단한 소감을 남겼다. "오클라호마시티가 더 좋은 팀이었다.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모두 우리보다 뛰어났다"며 상대를 칭찬했다.

또 "오클라호마시티 선수들은 마치 한 줄에 묶인 꼭두각시 같다"라는 발언을 남겼다. 이 발언으로 미국 현지는 뜨거운 토론의 장이 열렸다. 이 인터뷰가 오클라호마시티 선수들을 향한 칭찬인지, 아니면 조롱인지에 대한 의견이었다. 무게는 후자에 쏠리고 있다. 인터뷰 당시 장면에서 에드워즈는 웃으면서 손장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분명히 칭찬의 의미도 있었을 것이다.

에드워즈는 NBA에서 가장 거침없이 인터뷰하는 선수다. 이는 언론에 좋은 재료지만, 일반 팬들의 눈에는 좋게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이번 인터뷰도 역시 에드워즈다운 인터뷰였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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