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전자' 갇힌 삼전 우선주 본주와 가격차 10년來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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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본주(보통주)와 우선주 간 주가 괴리(Gap·갭)가 최근 10년 이내 최대치로 벌어졌다.
삼성전자의 누적 상승분이 쌓이면서 보통주와 우선주 간 주가 격차는 1만5300원까지 벌어졌다.
지난 10년 동안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 간 주가 갭이 1만원을 넘긴 건 미·중 무역 갈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높았던 2017~2018년뿐이다.
삼성전자와는 다르게 현대차의 경우 우선주 배당수익률이 10%를 웃도는데, 이 영향으로 현대차우 주가는 올해 46.2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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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본주(보통주)와 우선주 간 주가 괴리(Gap·갭)가 최근 10년 이내 최대치로 벌어졌다. 보통주는 7만전자에 안착했지만 우선주는 여전히 5만전자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1.65% 상승하며 7만2800원에 시세를 형성 중이다. 반면 삼성전자우 주가는 13.86% 오른 5만7500원으로 여전히 5만전자다.
삼성전자의 누적 상승분이 쌓이면서 보통주와 우선주 간 주가 격차는 1만5300원까지 벌어졌다. 지난 10년 동안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 간 주가 갭이 1만원을 넘긴 건 미·중 무역 갈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높았던 2017~2018년뿐이다. 당시에도 격차가 1만1000원까지 확대되긴 했지만 최근처럼 갭이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금융투자업계에선 향후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우선주 주가가 부진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20년 시작된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이 올해로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우선주는 보통주와 다르게 의결권은 없지만 배당 우선권이 있어 배당 정책에 예민한 편이다.
과거 삼성전자우 주가는 특별배당 등 주주가치 제고 강화 정책이 발표되면 투자심리가 개선된 바 있다.
다만 올해는 반도체 한파로 인해 삼성전자의 수익성이 악화됐다. 특히 주주환원 재원으로 쓰이는 현금 유입이 줄면서 배당 정책에 '빨간불'이 켜졌고, 우선주 투자심리가 위축된 셈이다.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약 2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삼성전자와는 다르게 현대차의 경우 우선주 배당수익률이 10%를 웃도는데, 이 영향으로 현대차우 주가는 올해 46.22% 올랐다. 이는 현대차 보통주의 연중 수익률(21.99%)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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