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당시 피 끓어… 강원에도 연루된 사람들 있지 않냐”

박지은 2026. 3. 18.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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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386운동권 세대를 대표하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예비후보는 17일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피가 끓었다. 강원도에서도 연루된 사람들이 있지 않냐"라며 6·3 지방선거 내란 세력 심판론을 꺼내들었다.

1987년 6월 군사정권에 저항 시위를 하던 중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숨을 거둔 고(故) 이한열 열사의 연세대 동문인 우 후보는 "우리가 아직도 광주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그것이 역사적 범죄이기 때문"이라며 "이런 퇴보를 막기 위한 철저한 수사,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를 막는 온갖 제도들을 촘촘히 설계해야한다. 강원도에서도 연루된 사람들이 있다. 이것을 그냥 없던 일로 하자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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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우상호 민주당 지사 예비후보
“새로운 변화 위해 새로운 사람 필요
중앙·국회 돈독…발전도구로 써달라”
우 ‘내란 세력 심판론’ 카드 꺼내
김지사 주재 도정보고회 직격탄
“법 미비점 활용한 편법 선거운동”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예비후보가 17일 본사 스튜디오에서 ‘6·3 지방선거 직격인터뷰’를 가졌다. 서영 기자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386운동권 세대를 대표하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예비후보는 17일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피가 끓었다. 강원도에서도 연루된 사람들이 있지 않냐”라며 6·3 지방선거 내란 세력 심판론을 꺼내들었다.

우 예비후보는 이날 본지 스튜디오에서 가진 단독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계엄은 저희 세대에게 5월 광주 학살과 연동된다. 국민이 선출해 준 대통령이 민의를 저버리고 역사를 후퇴시킬 수 있구나라는 엄청난 현장을 국민들이 목도했다”며 “제 전 직장(국회)에 무장한 군인들이 몰려와서 유리창을 깨는 모습을 봤다. 진짜 피가 끓었다. 내가 국회에 있었으면, 정면으로 싸웠을 것”이라고 했다.

1987년 6월 군사정권에 저항 시위를 하던 중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숨을 거둔 고(故) 이한열 열사의 연세대 동문인 우 후보는 “우리가 아직도 광주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그것이 역사적 범죄이기 때문”이라며 “이런 퇴보를 막기 위한 철저한 수사,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를 막는 온갖 제도들을 촘촘히 설계해야한다. 강원도에서도 연루된 사람들이 있다. 이것을 그냥 없던 일로 하자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우 후보는 도내 18개 시·군을 돌며 체감한 목소리도 전했다. 그는 “심지어 ‘강원도를 좀 살려주세요’라는 말씀을 들었다”며 “새로운 변화가 있으려면 새로운 사람이 필요하다. 저는 중앙정부, 국회와의 관계가 돈독하고 세계적인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있다. 강원도 발전을 위해 우상호를 도구로 사용해달라”고 했다.

그는 “4년 전과 비교해 강원도 분위기가 아주 달라졌다. 제일 주목하고 있는 곳이 강릉 등 영동지역”이라며 “권성동 의원 구속, 현 강릉 시장의 가뭄사태 대응 미비 등 실책으로 지역민들의 자존심이 많이 상해있으셨다. 그런 분위기가 동해·삼척까지 연결되는 느낌이 들고, 속초 고성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대선때 보다 민주당을 바라보는 시각이 확실히 바뀌었다. 4~5% 이상 더 좋아졌다는 느낌이 든다”고도 했다.

김진태 도지사가 주재하는 도정보고회에 대해선 “검사까지 하신 분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우 후보는 “현역 국회의원, 지방의원들은 선거일 90일 전부터 의정보고를 금지하는데, 도지사는 법에 없다. 다만, 다른 도지사들은 그 법 취지를 지켜 도정보고회를 안하는데, 약간 편법 선거운동”이라며 “(김 지사가) 국민의 알권리라고 얘기하시지만, 제가 볼때는 ‘눈 가리고 아웅’이다. 지난 4년간 도정보고회 안하지 않았냐. 법 정신을 지켜야지 검사까지 하신 분이 법의 미비점을 활용해 선거에 도정보고회를 악용하는 부분은 옳지 않다”고 날을 세웠다.

우상호 후보가 출연한 ‘6·3 지방선거 직격인터뷰-도지사 후보’ 인터뷰와 영상은 오는 20일 공개된다.

박지은·이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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