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상상 속에서 꿈꿨던 상황이 이뤄졌다" 조진혁, 어린이날에 꿈같은 '프로 데뷔골' 

유지선 기자 2024. 5. 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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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혁(강원 FC)이 수원 FC 원정에서 의미 있는 프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동점골의 주인공인 조진혁은 어린이날 꿈깥은 프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윤정환 감독은 조진혁에 대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도 잘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줘 기회를 주고 있다. 프로 데뷔골을 터뜨렸는데, 1부리그에서 득점한다는 건 선수 본인에게도 큰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잘해주고 있는데, 앞으로도 이어가길 바란다"라며 활약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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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조진혁(강원 FC)이 수원 FC 원정에서 의미 있는 프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강원은 5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 FC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우중 혈투 속에 웃은 팀은 강원이었다. 강원은 이날 승리로 인해 연패를 끊어내고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강원으로선 쉽지 않은 경기였다. 수원 FC에 주도권을 내줬고, 후반 30분에는 이승우에게 실점하며 리드를 허용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 위기는 더 짜릿한 승리를 위한 포석이 됐다. 강원 FC는 후반 36분 조진혁, 후반 45분 정한민이 잇달아 득점을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동점골의 주인공인 조진혁은 어린이날 꿈깥은 프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조진혁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리드를 내준 상황에서 승리한 경기가 처음인 걸로 알고 있다. 기분이 너무 좋다"라면서 "그동안 상상 속에서만 수없이 그려왔던 상황이 펼쳐지니까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진혁은 이날 윤석영이 올려준 크로스를 이어받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조진혁은 "공을 차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오더라. 그래서 야고에게는 타이밍이 잘 맞지 않을 것 같았다. 좀 더 빨리 다이렉트로 들어갔는데, 운 좋게도 공이 앞으로 온 덕분에 득점할 수 있었다"라며 득점 상황을 설명했다. 

득점 직후 VAR 판독이 이뤄졌는데, 두손을 꼭 붙들고 있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그는 "정말 꿈에 그리던 상황이었는데, 골이 취소된다면 살기 싫었을 것"이라고 회상하며 눈을 질끈 감았다. 

 

지난 시즌 강원 B팀에서 주로 활약했던 조진혁은 이번 시즌 벌써 7경기에 출전하며 기회를 늘려가고 있다. 윤정환 감독은 조진혁에 대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도 잘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줘 기회를 주고 있다. 프로 데뷔골을 터뜨렸는데, 1부리그에서 득점한다는 건 선수 본인에게도 큰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잘해주고 있는데, 앞으로도 이어가길 바란다"라며 활약을 기대했다. 

윤 감독의 믿음은 조진혁에게도 큰 힘이 되고 있는 듯하다. "감독님께서 자신감을 갖고 하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라던 조진혁은 "믿어주시다보니 자연스레 자신감이 생겼다.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팀에 누를 끼치지 않고 보탬이 되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진혁은 자신과 같은 꿈을 꾸고 있을 후배들에게 한마디를 부탁하자 "간절하게 꿈꾸다보면 언젠가는 좋은 기회가 꼭 오는 것 같다. 내가 그랬듯이 말이다. 지난 시즌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간절한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하루하루 '죽자'는 마음가짐으로 운동을 하다보니 이런 좋은 기회가 왔고, 골을 넣을 수 있게 됐다. 열심히 꿈을 쫓다보면 좋은 기회가 분명 있을 거란 말을 해주고 싶다"라고 메세지를 전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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