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에 기대할 수 있는 다양한 효능


‘시금치’는 맛이 매우 무난하고 초록색이 보기 좋아 샐러드나 기타 요리에 많이 쓰이는 채소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된장국에 넣어 먹거나, 데친 후에 양념과 함께 버무려 나물 반찬으로 만들어 먹는다. 해외에서는 ‘뽀빠이’ 캐릭터가 먹는, 힘이 솟는 마법의 채소로 유명하기도 하다. 시금치는 다양한 영양소를 풍부하게 품고 있어서 실제로 건강에 매우 좋은데, 지금부터는 시금치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효능을 모아서 살펴보고자 한다.
면역력 강화, 감기 예방

시금치는 채소 중에서도 비타민C가 특히 많은 먹거리로 꼽힌다. 시금치 100g당 함유된 비타민C는 28mg 이상이다. 높은 비타민C 함량으로 백혈구 기능을 강화하고, 각종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 역시 풍부하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돼 점막 건강 유지와 면역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특히 겨울철 시금치는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 함량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눈 건강, 시력 보호

시금치에는 눈 건강이 좋은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눈 건강에 좋은 성분인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대표적이다. 이 성분들은 망막 중심부에 쌓여, 햇빛이나 블루라이트 등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시금치를 익혀 먹으면 이런 성분이 더 많이 나온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앞서 이야기한 비타민A 또한 시력에 좋은 성분으로 꼽힌다. 시금치의 비타민A는 시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심장 건강 증진

시금치는 질산염이 가장 많은 먹거리 중 하나로 꼽힌다. 우리의 몸은 질산염으로 산화질소를 만드는데, 산화질소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든다. 질산염이 많은 먹거리를 먹으면 혈압을 낮게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시금치에 함유된 마그네슘과 엽산 또한 산화질소의 생성을 도울 수 있으며, 시금치로 섭취할 수 있는 칼륨도 심장 건강에 좋다. 칼륨은 심장 박동을 안정시키고 나트륨 균형을 맞춰 혈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염증, 스트레스 감소

평소에 스트레스로 인해 고생하는 이들은 시금치를 먹으면 어느 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시금치에는 항산화제, 플라보노이드, 식물화학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이 성분들은 세포를 산화 스트레스와 활성산소로부터 지켜줄 수 있다. 염증 감소에 도움을 주는 엽록소와 베타카로틴, 알파리포산 또한 섭취할 수 있다. 몸속 염증을 줄이면 당뇨병, 관절염, 심혈관 질환, 노화 등의 질환을 막는 데에 도움이 된다.
암 예방에도 도움이 돼

시금치는 암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채소를 섭취하면서 일반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효과에 더해, 시금치의 식물화합물이 항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연구에서는 시금치가 장 건강을 개선해 대장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도 밝힌 바 있다. 시금치의 항산화 성분도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항산화 성분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세포 손상을 막을 수 있다.
장 건강, 소화 개선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시금치는 장 건강에 좋은 먹거리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특히 불용성 섬유질과 수용성 섬유질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불용성 섬유질은 변의 양을 늘리고, 수용성 섬유질은 음식물이 소화관을 부드럽게 통과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식이섬유는 또한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장 속 미생물 균형을 맞춰 장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뇌를 건강하게 만들 수도

시금치로 뇌 건강을 기할 수도 있다. 시금치로 섭취할 수 있는 성분 중에서 비타민K, 루테인, 엽산이 뇌 건강에 관여한다. 엽산은 신경전달물질이 제대로 기능하는 데에 필요하며, 항산화 성분은 뇌 염증을 막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시금치를 규칙적으로 먹으면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것도 가능하다. 자연스레 알츠하이머 등의 질환이 발병할 위험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체중 관리에도 좋아

시금치는 다이어트를 할 때에 챙겨서 먹으면 좋은 채소로 꼽을 수 있다. 중량에 비해 품고 있는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하기에, 섭취 후의 포만감은 오래 유지된다. 이 모든 것이 다이어트 식품이 갖춰야 할 미덕이다. 시금치의 질산염도 도움이 된다. 질산염은 혈관을 넓혀 혈액이 잘 흐르게 만들 수 있는데, 다이어트 시 반드시 해야 하는 운동에 도움이 된다.
뼈 건강과 혈액 응고 개선

시금치로 섭취할 수 있는 비타민K는 혈액 건강과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 혈액 응고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이기 때문이다. 비타민K는 지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식물성 기름인 들기름이나 참기름 등에 볶아서 먹으면 흡수율이 훨씬 좋아질 수 있다. 시금치의 엽록소와 베타카로틴이 염증을 줄이는 것은 물론, 혈액 독소를 해독하는 것도 기대할 수 있다. 여러 모로 고혈압이 있는 사람에게 시금치는 좋은 먹거리가 될 수 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다만 모든 경우에 시금치가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시금치에는 옥살산이 많기 때문이다. 옥살산은 칼슘과 결합하면 옥살산 칼슘으로 변하는데, 이는 신장 결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옥살산은 수용성이라 끓는 물에는 50% 이상이 감소하므로, 옥살산이 우려된다면 시금치를 꼭 데친 후에 먹는 것이 좋다.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경우에도 주의해야 한다. 시금치의 비타민K가 혈액응고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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