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값 또 오르나.. 원두가격 상승에 고환율까지 업계 이중고

연희진 기자 2022. 9. 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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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계속 오르고 커피 원두 가격까지 상승하자 커피 가격 인상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 커피업계 관계자는 "환율이 올라 원가 부담이 높아진 것은 맞다"면서도 "전반적으로 식품 물가 인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올해 가격을 올린 커피업체들이 많아 추가 인상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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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커피업계의 원가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원/달러 환율이 계속 오르고 커피 원두 가격까지 상승하자 커피 가격 인상 가능성이 점쳐진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8일에는 장중 1440원을 넘기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환율이 오르면서 수입 의존도가 높은 커피업체의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국내 커피 업체들은 원두 대부분을 베트남, 브라질, 콜롬비아 등에서 수입하고 있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1월 46종의 가격을 100~400원씩 인상했다. 이후 할리스, 투썸플레이스, 탐앤탐스, 커피빈 등도 가격을 올렸다. 이들은 원두 가격 상승으로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국제 원두가격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2021년 가뭄과 서리 등 이상기후로 브라질 커피 농장이 큰 피해를 입어 생산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아라비카 원두 선물 가격은 지난 28일 미국 뉴욕ICE선물거래소에서 파운드당 228.70센트에 거래됐다.

커피 선물 가격은 2019년 5월10일 86.65센트로 바닥을 찍은 후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2월11일에는 파운드당 258.35센트까지 올랐다가 감소세를 보였는데 최근 다시 가격이 오르고 있다.

커피업계는 수입하는 원부자재가 많아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는 입장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오른 브라질 원두 가격 상승이 전체 커피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커피 농가가 한 번 타격을 입으면 회복까지 3~5년이 걸려 가격 안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에스프레소의 경우 라틴 아메리카 지역 원두를 주로 취급하고 있다. 브라질뿐 아니라 주변국 커피 농가 상황도 좋지 않아 원가 압박이 커지고 있다. 스타벅스는 올해 가격을 올린 만큼 추가 가격 인상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

한 커피업계 관계자는 "환율이 올라 원가 부담이 높아진 것은 맞다"면서도 "전반적으로 식품 물가 인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올해 가격을 올린 커피업체들이 많아 추가 인상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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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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