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 만나본 적 없어” 부활 김태원, 딸 결혼식불참

사진 = 김태원 (연합뉴스)

대한민국 록밴드 부활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인 김태원이 미국인 사위와의 첫 만남을 앞두고 딸 김서현과의 특별한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오는 1월 6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 새 멤버로 합류해 딸 서현, 예비사위 데빈과 함께 출연한다.

사진 = ‘조선의 사랑꾼’ 갈무리

이번 방송을 통해 김태원은 딸의 결혼 통보를 받았던 순간부터, 사위와의 영상통화로 나눈 첫 대화까지 그간의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김태원은 방송 선공개 영상에서 딸의 갑작스러운 결혼 통보를 받았던 당시를 털어놓으며 “사위 데빈은 키가 크고 흑인으로, 서현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소개했다.

과거 전과로 인해 미국 비자가 거부된 김태원은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해 아직 사위를 직접 만나본 적이 없다. 사위 역시 한국을 방문하지 못한 상황에서 김태원은 영상통화로 처음 사위와 대화를 나눴다.

사진 = 김태원 부녀 (온라인 커뮤니티)

서툰 영어를 걱정했지만, MC 김국진의 도움을 받아 준비한 문장을 읽으며 대화를 시도했고, 딸과 사위는 그의 예상치 못한 노력에 크게 웃었다.

김태원은 “한국에서도 결혼식을 열어 네 손을 데빈에게 직접 넘겨주고 싶다”며 딸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고, 딸 서현은 아버지의 말에 눈물을 보이며 감동했다.

김태원의 딸 김서현, 그녀는 누구?

사진 = 김태원 부녀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김태원의 딸 김서현은 음악과 심리학을 전공한 싱어송라이터로, 현재 미국에서 작곡과 노래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남아공으로 유학을 떠난 그녀는 부모님과 떨어져 생활하며 느꼈던 외로움을 자작곡 ‘마더’에 고스란히 담기도 했다.

김태원은 “딸이 여왕처럼 사랑을 독차지하다가 유학 후 슬픔과 외로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결혼식도 못 갔다니. 섭섭하시겠다”, “빨리 가족이 한자리에서 만날 날이 오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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