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대담] “해군사관학교 졸속 이전 철회하라”

KBS 지역국 2026. 8. 1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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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창원 진해에 있는 해군사관학교를 대전으로 옮기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지역사회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슈대담에서는 해군사관학교 졸속 통합 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최치광 회장 모시고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들어보겠습니다.

크게 홍보 드릴 시간도 없었습니다마는 생업을 전폐하면서 지역상공계, 시민사회단체, 보훈단체, 안보단체, 일반 시민 등 진해 구성원 전체가 졸속 통합에 대한 이전 반대를 외치며 어떤 일이 있어도 진해를 사수해야 되겠다고 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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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정부가 창원 진해에 있는 해군사관학교를 대전으로 옮기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지역사회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슈대담에서는 해군사관학교 졸속 통합 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최치광 회장 모시고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들어보겠습니다.

회장님 어서 오십시오.

정부가 지난달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해서 국군사관학교를 창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진해를 중심으로 반대의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현재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답변]

사실 제가 지역 분위기 전체를 언급한다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한마디로 축약해서 말씀을 드리면, 낭패를 당한 기분, 분노의 절정 그 정도가 됩니다.

지난 8월 13일 날 진해 중원로터리에서 시민 3천 명이 모였습니다.

크게 홍보 드릴 시간도 없었습니다마는 생업을 전폐하면서 지역상공계, 시민사회단체, 보훈단체, 안보단체, 일반 시민 등 진해 구성원 전체가 졸속 통합에 대한 이전 반대를 외치며 어떤 일이 있어도 진해를 사수해야 되겠다고 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앵커]

예, 이번 발표에 대해서 정부는 군사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통합을 통해서 교육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

이런 이유들을 내세우고 있는데, 정부의 명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답변]

저는 교육환경 개선은 긍정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대신에 해군사관학교는 1946년도에 진해에서 개교해서 올해로 80주년을 맞고 있습니다.

진해는 대한민국의 요람이자 역사 그 자체가 아닙니까?

합동성 통합 교육, 환경 개선 이런 정부 정책 논리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중요시해야 하겠습니다마는 통계적으로 어림잡아서 90% 이상의 대다수 국민들이 반대하고 있고 역사적 상징성과 해양 중심 교육의 정체성까지 해소해 가면서 바다가 없는 내륙에서의 해군사관학교 교육이 과연 효율성을 가질 수 있을까 심히 의문입니다.

[앵커]

그런데 이 진해의 군 시설 이전 논의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요?

[답변]

네, 우선 진해 지역민들은 진해는 이순신 제독의 바다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습니다.

해군의 기초 군사 교육기관이 있고 대한민국 해군의 도시로 크나큰 긍지를 갖고 삽니다.

과거 1996년도에 육군대학이 이전을 했고, 그다음에 2007년도에 해군작전사령부가 떠났습니다.

떠나고 난 뒤에 진해는 구도심의 공동화를 겪으면서 큰 아픔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해군사관학교마저 졸속 통합 폐교로 해서 진해를 떠난다?

진해 경제와 상권, 지역 공동체 모든 것은 소멸됩니다.

[앵커]

예, 그동안 군 시설 이전도 있었고, 이제 마지막 남았다고 할 수 있는 역사 깊은 해군사관학교마저 떠난다면 지역사회의 영향이 분명히 적지 않을 거기 때문에 공론화 과정도 필요해 보이는데 이제 오는 26일 서울에서 정책 공청회가 열린다고요.

[답변]

네, 우리는 공청회 내용 그다음에 범위 절차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릅니다.

다만, 진해 해군 80년의 역사와 지역의 미래가 걸린 이 특별하고도 중차대한 사안을 선착순 몇 명의 선발식 규모로 해서 정책 공청회를 연다?

이 같은 것은 졸속 행정의 민낯이 아닌가.

그래서 지역민으로서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 될 것인가 하는 것은 저희가 깊이 협의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다음에 26일 날은 저희 범시민대책위원회도 참석할 겁니다.

[앵커]

예, 알겠습니다.

그럼, 끝으로 정부와 정치권에 전하고 싶으신 말씀 한마디 해주시죠.

[답변]

예, 이런 자리를 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제가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습니다.

이순신 제독의 바다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임진왜란 최초의 승전지 옥포만을 바라보면서 긍지와 자부심을 지켜온 해군의 최정예 교육기관은 절대 진해를 떠나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합동성 강화, 전문성 제고, 사관학교 우수 인재 확보, 그다음에 경쟁력 문제 이런 등등은 전문가의 논리를 저희는 존중합니다.

대신에 반드시 그 과정은 충분히 검토돼야 하고 절차는 투명해야 할 것입니다.

지역 주민의 의견을 무시해 가면서 삶의 터전과 생존권까지 위협하는 졸속 통합 이전 정책은 정치권에서는 반드시 철회시켜 주실 것을 간절히 소망하고 요청드립니다.

[앵커]

예,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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