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강남만 고집하지 마세요... <트렌드 코리아 2025> 3대 키워드는?
[Remark] 트렌드 코리아 2025 발간... 내년 트렌드는?
2025년도 이제 두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024년 부동산시장은 시장 양극화, 공급 부족, 전셋값 상승, 대출 규제, 금리 인하 등의 키워드로 언급될 만큼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서울과 지방, 서울 내에서도 강남과 강북 등 지역 양극화가 심화됐으며 공급 부족에 따른 전셋값 상승률이 집값 상승률을 앞서기도 했습니다. 또한 신생아 특례대출과 같은 정책금융상품 도입과 부동산 연착륙을 위한 정부의 규제 완화 등이 올 초부터 진행되는가 하면, 올 하반기에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실시로 대출이 강화되기도 했죠.
그렇다면 내년 부동산시장은 어떤 흐름을 보일까요? 매년 이맘때 서울대 소비 트렌드 분석센터에서는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를 선보이며 내년 트렌드를 분석하고 있는데요. 얼마전 출간된 <트렌드 코리아 2025>의 10대 트렌드 중 부동산과 관련된 키워드를 중심으로 내년 시장을 예측해 봤습니다.
[Remark] 옴니보어, 집단의 특성 따르지 않고 나만의 라이프 추구
첫 번째로 주목할 키워드는 ‘옴니보어’(Omnivore)입니다. 옴니보어란 사전적으로 ‘잡식성’을 뜻하지만, 파생적으로 ‘여러 분야에 관심을 둔다’는 의미도 함께 지니고 있습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는 이 옴니보어를 ‘주어진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자신만의 소비 스타일을 가진 소비자’라고 정의합니다. 현대사회에서 옴니보어는 기성 집단의 특성을 따르지 않고, 자신의 개성과 관심에 따라 차별화된 소비 패턴을 보여주는 특징을 지닙니다.
이러한 옴니보어 소비자는 부동산시장에서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컨대 ‘돈 많은 자산가가 강남에 집을 살 것이다’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자신이 원하는 지역에서 내 집을 마련하는 수요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올 한 해 뜨거웠던 ‘얼죽신’ 열풍은 옴니보어와 일견 상통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입지, 인프라 등 전통적인 부동산 요소보다 신축 아파트를 선호하는 현상을 옴니보어 소비자의 두드러진 특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는 꼭 서울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신축이면서 동시에 편리한 주거환경을 누릴 지역이 옴니버스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른 바 부산 해운대구, 대구 수성구, 대전 서구 등 ‘지방의 강남’이라 불리는 곳들은 인근 실수요자로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 전망입니다.
일례로 ‘대전의 부촌’으로 꼽히는 서구에서는 11월 분양을 앞둔 ‘둔산 엘리프 더센트럴’이 실수요자로부터 주목받고 있는데요. 둔산 엘리프 더센트럴은 지하 3층~지상 29층 총 864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로, 총 10개동 규모로 전용 면적 84㎡, 99㎡, 116㎡, 145㎡ 등 희소성 높은 중대형 평형으로 조성됩니다. 단지 내에는 스크린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게스트하우스, 공유 오피스 등 강남 못지 않은 커뮤니티 시설은 물론, 대전 아파트 최초 조식 서비스를 도입 등 특장점을 갖출 예정입니다.
[Remark] 토핑경제, 개인의 취향으로 커스터마이징
또 다른 키워드는 ‘토핑경제’(Topping Economy)입니다. 토핑경제란 상품이나 서비스의 본질적인 부분보다 부가 요소인 ‘토핑’이 새로운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다는 신조어인데요. 우리말로 일종의 고명 역할을 하는 토핑이 앞으로는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하고, 원하는 대로 상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해 고객 만족을 최적화한다는 뜻이죠.
최근 소비자들은 최고의 상품보다 자신에게 딱 맞는 최적의 상품을 선호합니다. 토핑 경제의 장점은 자신의 취향에 맞게 제품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고, 기업은 이를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 만족도가 높아져 결국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지는 계기를 형성합니다.
이러한 토핑경제는 부동산시장에서도 더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특히 임대시장에서는 현재 다양한 옵션과 서비스를 통해 주거 편의성을 높인 상품들이 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부산 동구 초량동에 자리한 기업형 임대주택 ‘리마크빌 부산역’의 경우, 세대 내부에 풀 퍼니시드 & 빌트인 시스템이 적용돼 편리하며, 세대별 창고를 무상 제공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자랑합니다. 18층 스카이라운지에서는 셀프바를 무료 이용할 수 있고, 피트니스, 멀티룸, 파티션 존, 무인 택배함, 무인OA 시스템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해 입주 만족도가 높다는 평입니다.
[Remark] 페이스테크,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기술
다음으로 알아볼 키워드는 ‘페이스테크’ 입니다. 페이스테크는 인간과 기술의 소통을 중심으로, 인간의 얼굴과 표정을 읽고 만들어내는 기술을 뜻합니다. 무생물인 기계에 표정을 입히고, 사람의 얼굴과 표정을 정확하게 읽어내며 사용자마다 각자의 얼굴을 만들어 내는 기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시대를 거듭하면서 점점 기술이나 이를 조종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더라도 기계나 기술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어포던스(Affordance, 행동 유도성)’의 중요성이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 전망했는데요.
부동산시장 역시 AI 및 ICT 기술을 이용해 입주민의 주거 편의성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KT리빙은 트러스테이의 스마트 리빙 솔루션 ‘홈노크타운’과 ‘홈노크존’을 KT리빙이 운영하는 임대주택, 청년안심주택 등에 적극 도입해 방문 차량 예약, 컨시어지 서비스 등 일상생활의 여러 요소를 디지털화해 입주민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또, 둔산 엘리프 더센트럴에는 안면 인식으로 열리는 로비폰을 비롯해 순찰로봇, 청소로봇 등 최신 AICT 기술이 적용될 예정인데요. 향후 이러한 서비스가 접목된 주거 시설에 대한 주목도는 더욱더 높아지리라 전망됩니다.
[Remark] 그 외 주목할 만한 트렌드는?
그렇다면 올해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는 어떤 키워드를 또 주목해야 할까요? 앞서 언급한 트렌드 이외에도 앞으로는 역대급의 기상 이변과 기후 재난으로 기후 변화에 민감한 인식과 행동을 요구하는 ‘기후감수성’을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국내 건설사들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제로에너지 주택 짓기에 한창입니다. 태양광을 비롯해 지열,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통해 필요한 에너지를 조달하고,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단열재와 창호 등을 도입하고 있는데요. 특히 내년 6월부터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가 30가구 이상의 민간 신축 공동주택으로 확대되면서 이러한 트렌드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트렌드 코리아 2025>를 통해 내년 부동산시장을 가볍게 전망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키워드를 통해 내년 부동산시장에서는 꼭 서울 강남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지역에서 다양한 옵션과 희소성 있는 가치를 제공하고, AI 및 ICT기술을 활용해 편리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주거시설이 부동산 수요자로부터 더 선호되리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는데요. 이를 참고해 내년 부동산시장을 전망하는 데 도움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리마크]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