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주한 러시아대사 초치해 경고…"모든 수단 동원 대응"
유영규 기자 2024. 10. 21. 14:21
▲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이 오늘(21일)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한 것과 관련해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러시아대사를 초치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오늘 오후 지노비예프 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최근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을 파병한 데 대한 우리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하고, 즉각적인 북한군 철수 및 관련 협력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김 차관은 북러 간 군사 밀착이 군사물자 이동을 넘어 실질적인 북한군 파병으로까지 이어진 현 상황이 한국은 물론 국제사회를 향한 중대한 안보 위협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이는 다수의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유엔 헌장을 위반하는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불법적인 군사 협력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하고, 우리 핵심 안보이익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와 공동으로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했습니다.
지노비예프 대사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주의 깊게 들었으며, 이를 본국에 정확히 보고하겠다고 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우크라이나 파병과 관련해 독자제재 등 다양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보행 신호에 횡단보도 건너던 행인 들이받은 60대
- 조세호, 초호화 하객 축복 속 결혼…키 큰 신부에 '까치발 키스' 포착
- "끔찍한 일 당했다"…현관문 열자 튀어나온 남성에 비명
- 아파트 16층 매달린 여성…"조금만 버텨라" 악몽의 5분
- 국물 쏟고 라면 던지고…지하철서 음란물 봤던 그 유튜버
- 귓불에 주름 깊게 패었다면 주의?…"이 질환 증상 없기도"
- "너무 열악" 백종원도 한마디…3,000원대 부실급식 결국
- "내가 아줌마?" 술 마시다 실랑이…소주병 집어던진 60대
- 마라톤 중 골프공에 얼굴 '퍽'…"CCTV 없어 누군지 몰라"
- 올가을엔 전어 맛도 못 볼 판…대형마트도 판매 포기,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