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무 6패 최악의 출발' 울버햄튼, 사령탑 '경질' 없다...전폭적인 지지→황희찬도 '반등' 절실

노찬혁 기자 2024. 10. 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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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원더러스 게리 오닐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최악의 출발에도 불구하고 게리 오닐 감독을 지지할 예정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7일(이하 한국시각) "울버햄튼은 오닐 감독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유지하며 팀의 끔직한 하락세를 반전시킬 시간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울버햄튼은 5일 잉글랜드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3-5로 패배했다.

울버햄튼은 전반 2분 만에 나단 콜린스에게 선취골을 허용했다. 울버햄튼은 2분 뒤 마테우스 쿠냐가 원터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전반 17분 울버햄튼은 브라이언 음뵈모에게 페널티킥 추가골을 헌납했다.

울버햄튼은 다시 한번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 26분 라얀 아이트 누리가 시도한 크로스를 스트란드 라르센이 마무리했다. 하지만 2분 뒤 다시 한번 뇌르고르가 득점하며 브렌트포드가 리드를 잡았다. 전반전 추가시간 브렌트포드는 에단 피녹의 헤더골이 터지며 4-2로 리드를 잡았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게리 오닐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45분 브렌트포드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리버풀 출신의 파비우 카르발류가 다섯 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울버햄튼은 후반전 추가시간 아이트 누리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울버햄튼은 1무 6패 승점 1점으로 리그 20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울버햄튼은 여전히 오닐 감독을 지지할 예정이다. 텔레그래프는 "울버햄튼 보드진은 성적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오닐 감독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 오닐은 지난 시즌 인상적인 시즌을 보낸 후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오닐이 클럽의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능력과 리더십을 보여줄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울버햄튼은 리그 최다인 21실점을 기록한 수비가 큰 걱정이다. 오닐은 다시 스리백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게리 오닐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울버햄튼은 시즌 초반 강팀들만 만났던 점도 감안했다. 텔레그래프는 "울버햄튼은 올 시즌 초반 아스날, 첼시, 뉴캐슬, 아스톤 빌라,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이미 패배하는 등 일정이 어려웠다는 점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오닐 감독과 함께 황희찬도 반등이 필요하다. 지난 시즌 12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 잡은 황희찬은 올 시즌 초반 유독 어두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황희찬은 올 시즌 울버햄튼 최악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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