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12일(현지시간) 전기 SUV bZ4X의 2026년형 모델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모델은 배터리 성능 개선, 주행거리 증가, 최신 충전 기술 등 다양한 변화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효율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인 새로운 기술들이 대거 적용되며, 소비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배터리 기술 업그레이드…주행거리 30% 증가
토요타는 2026년형 bZ4X에서 배터리 기술을 대폭 개선했다. 기본 모델에는 57.7kWh 배터리, 상위 모델에는 73.1kWh 배터리가 탑재되어 사용자의 주행 습관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향상되면서 차량의 주행거리가 최대 573km까지 증가했으며, 이는 기존 모델 대비 약 30% 향상된 성능이다.
또한, 겨울철 배터리 성능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배터리 열 관리 소프트웨어가 개선되어, 저온에서도 효율적인 충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충전 속도 또한 개선됐다. 기존 AC 충전 용량이 11kW에서 22kW로 확대되어, 더 빠르고 편리한 충전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주차장이나 공공 충전소에서 보다 짧은 시간 내에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2026년형 bZ4X는 새로운 전기 모터 기술을 적용해 더욱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기본형 모델은 165마력, AWD(4륜구동) 모델은 최대 338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보다 다이내믹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성능 향상…최대 338마력, 효율성 증대
특히, 실리콘 카바이드 반도체가 전기 모터에 적용되어 효율성이 증가했고, 전력 소비를 최적화해 더 긴 주행거리와 안정적인 가속 성능을 확보했다.
AWD 모델의 경우 최대 1,500kg의 견인 능력을 갖춰 캠핑, 레저 활동에도 적합한 활용성을 제공한다.
주행 중 실내 쾌적성을 높이기 위해 소음 및 진동 차단 기술도 크게 개선됐다.
엔지니어들은 차체 설계를 새롭게 조정하고, 고급 음향 차단 재료를 적용해 조용하고 안락한 주행 환경을 구현했다.
최신 디지털 인테리어 및 EV 전용 내비게이션 탑재
2026년형 bZ4X는 14인치 대형 디지털 계기판을 기본으로 탑재해 운전자에게 보다 직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차량 상태 및 주행 정보를 더욱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통한 다양한 기능 조작도 가능해졌다.
또한, EV 전용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새롭게 적용되었다. 이 기능은 차량의 현재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최적의 충전소 경로를 자동으로 설정해준다.
이를 통해 장거리 운전 시 충전 계획을 미리 세울 수 있으며, 보다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전기 SUV 시장 공략 강화…소비자 기대감 상승
토요타는 이번 2026년형 bZ4X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배터리 성능 향상, 주행거리 증가, 빠른 충전 기술 도입 등 다양한 혁신 요소들이 적용된 만큼, 소비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토요타는 bZ4X를 필두로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친환경 차량 확대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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