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사장 "체코 원전 '덤핑수주' 용어 적절치 않아"

전준홍 jjhong@mbc.co.kr 2024. 10. 14. 14: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체코 원전 수주 덤핑이란 용어는 적절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황 사장은 오늘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체코 원전 덤핑 수주로 적자 우려가 있다는 주장에 어떻게 답하겠냐'는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의 질의에 "그것은 불법적 무역 행위를 나타내는 행위라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 답변하는 황주호 사장 [사진제공:연합뉴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체코 원전 수주 덤핑이란 용어는 적절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황 사장은 오늘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체코 원전 덤핑 수주로 적자 우려가 있다는 주장에 어떻게 답하겠냐'는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의 질의에 "그것은 불법적 무역 행위를 나타내는 행위라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황 사장은 또 체코 측에 장기 저리 금융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이 있지 않았냐는 물음에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체코 정부로부터 금융 지원 요청이 없었다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정부와 한수원은 '팀코리아'가 체코 원전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수출입은행이 구속력이 없는 관심서한(LoI)을 제출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국제관례에 따른 것으로 대출을 확약한 것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실제로 체코 측도 한국 측에 대출을 요청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체코는 우선 두코바니 원전 5∼6호기 중 5호기 건설 비용을 자체 재원으로 조달하기로 결정해 한국 측에 금융 지원을 요청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나아가 황 사장은 아직 자금 조달 방안이 확정되지 않은 두코바니 6호기 역시 체코가 자체 재원으로 건설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황 사장은 두코바이 6호기 역시 한국의 금융 지원을 안 할 것이라는 데 직을 걸 수 있냐는 더불어민주당 정진욱 의원의 질의에 "큰 문제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전준홍 기자(jjh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45896_36452.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