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아파트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과 단지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가 많아졌습니다.
그중 도봉구 창동의 북한산아이파크5차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강남권이나 한강변 단지에 비해 접근성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과거와는 달라진 현재 시세를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과거 5억원대 서울 아파트로 소개되던 정보는 현재 시장과 거리가 깁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공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7월 전용 84.45㎡는 2층이 9억2,000만원, 10층이 9억6,500만원에 거래됐으며, 6월에는 9억3,000만원에서 최고 10억원까지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절대적인 저가 단지로 보기는 어렵지만, 전체 서울 아파트 시세를 고려하면 여전히 상대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북한산아이파크5차는 25개 동, 총 2,061가구 규모의 대단지입니다.
주차공간은 총 3,210대로 세대당 약 1.6대 수준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전용 84㎡ 외에도 중대형 평형 선택지가 다양하여 2026년 6월 전용 101.92㎡가 10억9,000만원, 5월 전용 134.79㎡가 11억8,500만원에 거래되는 등 넓은 주거 공간을 찾는 수요도 흡수하고 있습니다.

단지에서 약 537m(도보 8분 거리) 떨어진 창동역을 통해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합니다.
다만 GTX-C 노선은 현재 개통 상태가 아니며, 국토교통부가 공사비 문제를 해소하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힌 단계이므로 현재 이용 가능한 교통망으로 오인해서는 안 됩니다.

서울시는 2026년 4월 창동 일대를 문화·엔터테인먼트 산업 중심의 K-엔터타운으로 조성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만8,000명 규모의 서울아레나가 2027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호텔 700실 확충, 창동역~중랑천 문화예술거리 조성, 2027년 창동 문화·관광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 추진 등 구체적인 일정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저평가 단지로 단정 짓기 전에 리스크와 한계도 점검해야 합니다.
2004년 7월 사용승인을 받아 준공 20년을 넘긴 구축 단지라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또한 2021년 10월 기록한 전용 84㎡의 최고가(12억원)와 비교하면 현재 9억원대 거래가는 아직 전고점에 미치지 못한 수준입니다.
따라서 막연한 개발 기대감보다는 구축의 상품성과 GTX-C, 창동 개발사업의 실제 진행 속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Copyright © 본 콘텐츠는 저작권이 보호되며 카카오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