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에 앉아 습관처럼 '이 행동'...치질 위험 높인다
좌식 변기, 직장·항문 각도 꺾어…과도한 힘 유발
45세 이상 '항문출혈'은 대장암 신호일 수도
화장실 이용 5분 내로 제한…좌욕 등 생활교정 필요

화장실에 갈 때도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별것 아닌 듯 보이는 행동이지만 건강엔 치명적일 수 있다. 스마트폰을 보고 있으면 변기에 오래 앉아있게 되고, 이는 항문 주변 압력을 높여 치질 등 항문질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어서다.
배 센터장은 치질의 본질은 '압력 관리 실패'에 가깝다고 조언했다. 변비나 설사로 과도하게 힘을 주거나 변기에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이 복압을 높여 항문 정맥에 직접적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배 센터장은 "장시간 좌식 생활은 하체 근육의 펌프 기능을 떨어뜨리고 정맥혈류를 정체시켜 치질 위험을 높이는 주요인"이라며 "특히 좌식 변기 사용은 직장과 항문 각도를 꺾어 배변 시 과도한 힘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배 센터장은 "특히 45세 또는 50세 이상에서 이전에 없던 항문 출혈이 새롭게 생겼다면 단순 치질로 넘기지 말고 반드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출혈 색깔만으로 치질과 암을 구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PPH는 통증과 회복 면에서 장점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재발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단 보고가 있다. 동맥결찰술(DGHAL)은 초음파로 혈관을 찾아 묶는 최소침습 방식으로 재발률은 중간 수준이다. 다만 배 센터장은 "수술 후 통증을 줄이는 것과 장기적 재발 가능성 최소화 중 어디에 무게를 둘지에 따라 치료 선택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항문질환을 단순한 국소 질환이 아닌 '생활 체계 질환'으로 본다. 수술은 이미 무너진 구조를 복원하는 과정일 뿐 생활 습관이 바뀌지 않으면 재발 위험은 남는단 것이다.
배 센터장은 "항문질환을 제대로 제어하려면 수술적 치료와 함께 화장실 이용 시간을 5분 내로 제한하는 '5분 원칙'을 지키고 주기적 미니 스쿼트, 좌욕 등 생활 교정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며 "문명적 압력의 함정을 인식하고 스스로 관리하는 것이 장기적인 재발 예방의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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