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빅뱅(BIGBANG)을 탈퇴하고 홀로서기에 나선 탑(본명 최승현)이 전 소속 팀 멤버들의 월드투어 활동과 음악을 향해 변함없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팀을 떠난 이후에도 빅뱅 멤버들을 향한 복잡하고 미안한 심경을 지속적으로 드러내온 그는, 이번에도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행보에 집중하겠다는 뜻과 함께 옛 동료들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멤버들 활동과 음악 계속 지지"… 일본 팬미팅서 밝힌 심경

지난 14일 대만 주요 방송사 TVBS 보도에 따르면 탑은 최근 방영된 일본 팬미팅 관련 프로그램에서 빅뱅의 월드투어와 관련된 질문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해당 방송은 앞서 지난 7월 9일 일본 요코하마 피아 아레나MM에서 열린 '탑 재팬 팬미팅 2026 -리유니온-' 현장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탑은 팬들과 만난 이 자리에서 앞으로 솔로 가수로 활동하겠다며 향후 활동 방향을 명확히 하는 한편, 멤버들의 활동과 음악을 계속 지지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다시 돌아가 피해 줄 수 없다"… 탈퇴 이유 재확인

탑이 빅뱅 멤버들을 향해 응원의 마음을 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1월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빅뱅을 떠나기로 결심한 구체적인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당시 탑은 다시 팀으로 돌아가 피해를 줄 수는 없다고 말하며, 과거 자신의 과오로 팀 전체에 큰 피해를 주었다는 중압감과 미안함 때문에 그룹 복귀가 어렵다는 심경을 털어놓았다.
2016년 대마초 사건… 멀어진 빅뱅과의 거리

탑이 그룹 빅뱅과 멀어지게 된 계기는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당시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 이후 사실상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던 그는 SNS에서 자신을 비판하는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이며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2023년 6월 연예 매체 디스패치를 통해 빅뱅 공식 탈퇴 소식이 알려졌지만, 팬들을 향한 손편지나 SNS를 통한 직접적인 입장 표명이 없어 오랜 시간 그를 지지해온 팬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