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OTT도 통하네...'황야', 넷플릭스 비영어 영화 1위
배우 마동석이 첫 OTT 플랫폼 데뷔작을 통해 글로벌 1위로 직행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황야'(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지난 26일 공개돼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넷플릭스가 31일 자체 콘텐츠 순위를 집계한 결과 '황야'는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톱10 영화' 비영어 부문 1위, 영어 및 비영어 부문을 합한 전체 부문 2위, 82개국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황야'는 넷플릭스 공개 3일 만에 143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또한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대만 등을 포함한 총 82개 국가에서 톱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작품을 향한 전 세계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했다.
연출을 맡은 허명행 감독은 '신세계' '부산행' '아수라' '범죄도시' 시리즈 등의 무술감독으로, '황야'가 첫 영화 연출 데뷔작이다.
허명행 감독은 "넷플릭스를 통해 190개국에 K액션 영화와 함께 우리나라의 멋진 액션 배우들을 소개하는 계기가 돼 더욱 의미가 있다"며 "'황야'를 시청해 준 글로벌 팬들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K액션 영화를 향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부산행'을 통해 세계적인 액션스타로 거듭난 마동석과 넷플릭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마동석이 데뷔 후 처음으로 참여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작품이다.
하지만 영화는 공개 이후 어딘가 허술한 포스트 아포칼립스(종말 이후의 세계) 설정과 '성난황소' '범죄도시' 시리즈 등 극악무도한 악당을 처리하는 '마동석표 액션영화'와 큰 차별화를 이루지 못하고 기시감을 안기며 평가에서는 '호불호'가 엇갈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쁜 놈은 때려잡는다'는 단순한 스토리와 마동석의 호쾌한 액션, 능청스러운 유머의 여전한 경쟁력이 확인된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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