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40대 의사 돌연 숨져… “과로사 가능성”

오성택 2024. 3. 25.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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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자택서… 경찰, 사망 원인 조사 중
일부 의대생 “수업 참여 학생 보호해야”

부산지역 한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안과 의사가 24일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숨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0분쯤 부산의 3차 상급종합병원 소속 40대 안과 교수에게 의식이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이 이 교수를 발견했을 때는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었다.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집과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교수는 결국 숨졌다. 그의 돌연사는 극단적 선택과는 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일각에서는 이 교수의 사망 원인이 의료 공백 사태로 인한 과로사가 아니냐는 추측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하지만 해당 교수가 얼마나 연속으로 근무했는지 등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부산에서는 일부 대학병원 전공의들이 사직서 제출에 동참하고 있다. 부산대병원과 동아대병원이 대표적이다. 당직 의사들을 투입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지만 업무가 과중된 게 현실이다.

한편,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대생들의 수업거부, 동맹휴학 신청 등 집단행동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의대생 사이에서는 수업에 참여하려는 학생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날 ‘다른생각을 가진 의대생·전공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는 “일부 학교에서 복귀를 희망하거나 수업에 참여한 학생을 대상으로 전 학년 대상 대면 사과 및 소명을 요구하고 있다”며 “전체주의적인 조리돌림과 폭력적 강요를 중단하라”는 성명이 올라왔다.

부산·세종=오성택·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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