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에 BTS 뷔·RM도 “군대서 읽었습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팝을 세계에 알린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군 복무 중 자기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강 소설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축하 행렬에 합류했다. 멤버 뷔는 "작가님! '소년이 온다' 군대에서 읽었습니다. 흑, 축하드립니다"라고, 또다른 멤버 RM은 관련 기사를 인용하며 오열하는 표정과 하트 이모티콘을 나란히 올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학계에서도 감탄의 후기가 속속 올라왔다. 인기 영화평론가 이동진은 한 작가의 책들이 꽂혀있는 자기 서가 사진과 함께 “오랜 세월 애독해온 독자로서 작가님이 노벨문학상 주인공이 될 수도 있을 거라고 막연히 생각해오긴 했지만 이렇게 빨리 기쁜 소식을 듣게 될 줄 정말 몰랐다”며 “한국 작가여서도 그렇겠지만 한강 작가님이어서 더 더욱 좋다”고 블로그에 올렸다.
한강 작가의 스승으로 알려진 정현종 시인은 “놀랍고 반가운 일”이라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한강 작가는 학부(연세대) 때 내 창작 교실을 수강했다”며 “그때 한강의 시를 읽으면서 생경하지 않고 머리로만 쓴 것도 아니라는 의미에서 ‘무당 같은 데가 있다’고 한 적이 있다”고 했다.
정치권에서도 일제히 축하 인사가 쏟아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런 날도 오는 군요”라며 “한강 작가님을 그분의 책이 아니라 오래 전 EBS 오디오북의 진행자로서 처음 접했었다. 조용하면서도 꾹꾹 눌러 말하는 목소리가 참 좋아서 아직도 가끔 듣는다”고 했다. 이어 “오늘 기분 좋게 한 작가님이 진행하는 오디오북 파일을 들어야겠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기쁨의 전율이 온 몸을 감싸는 소식”이라며 “고단한 삶을 견디고 계실 국민께 큰 위로가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그는 특히 ‘우리 안에 무엇으로도 죽일 수 없고 파괴할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걸 믿고 싶었다’는 작가의 말(스웨덴 2019 예테보리국제도서전)을 인용하며 “한강 작가는 폭력과 증오의 시대 속에서 처절하게 인간 존엄성을 갈구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밤 늦게까지 국정감사가 진행 중이던 국회 문화체육위원회에선 여야 의원들이 정쟁을 잠시 접고 함께 환호하고 박수치기도 했다. 전재수 문체위원장은 “정말로 반가운 소식을 국민들과 함께 해야겠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에 이어 한국 작가 최초이자 대한민국 문학계 쾌거”라고 언급하며 축하 박수를 제안했다. 또 전 위원장은 “평화상과 문학상에 이어 과학기술계에서도 노벨상을 받는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우리 국민들과 함께 한다”며 “대한민국 문화예술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여야 문체위원님들과 함께 더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최태원 SK회장 차녀, ‘예비신랑’과 인연 이것 때문이라는데… - 매일경제
- “굴 먹을 때 반짝반짝 이게 뭐야”…보석이 튀어나왔다는데, 가치는 얼마길래 - 매일경제
- [속보] 소설가 한강, 한국 첫 노벨 문학상 쾌거 - 매일경제
- 정용진의 꿈 '세상에 없던 테마파크'… 톰 크루즈가 힘 싣는다 - 매일경제
- “조민 포르쉐 탄다” 가세연, 조국 가족에 4500만원 배상 판결 - 매일경제
- “아이에 대해 처음 밝히는데 내 딸도 사실”…배우 채시라 ‘깜짝고백’ - 매일경제
- “한국 축구 부패했다는데”…요르단 기자 ‘돌발질문’에 홍명보의 대답 - 매일경제
- “한국인들 정말 정직하다”...3억 눈앞서 놓친 에드워드 리의 소감 왜? - 매일경제
- “정치 불법현수막 다 잡아떼라”…강남역 사거리 깨끗하게 정리한 이 남자 - 매일경제
- 의리 김보성, 격투기 데뷔 상대와 8년 만에 재대결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