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겨냥 "법카로 일제 샴푸·소고기 사먹는 게 탄핵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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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전을 찾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고위공직자가 법카(법인카드)로 일제 샴푸를 사고 소고기·초밥을 사먹는 게 탄핵 사유"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법무부 대전 한국어능력평가센터(CBT) 개소식에 참석해 자신의 탄핵을 주장하는 민주당을 겨냥하며 "누구는 대통령 탄핵도 얘기하는데, 대한민국 주요 공직자들을 모두 탄핵하는 건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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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전을 찾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고위공직자가 법카(법인카드)로 일제 샴푸를 사고 소고기·초밥을 사먹는 게 탄핵 사유"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법무부 대전 한국어능력평가센터(CBT) 개소식에 참석해 자신의 탄핵을 주장하는 민주당을 겨냥하며 "누구는 대통령 탄핵도 얘기하는데, 대한민국 주요 공직자들을 모두 탄핵하는 건가"라고 했다.
한 장관이 언급한 '일제 샴푸'는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민권익위원회 국정감사장에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사용했던 것으로 지목된 일본 화장품 브랜드 '쿠오레(クオレ·CUORE)' 샴푸를 말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국감에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해당 샴푸를 직접 보여주며 "(공무원이) 두 시간 넘는 거리를 이걸 사러 청담동 미용실로 갔다"며 "본인 개인 카드로 결제한 다음 경기도에서 본인 계좌로 입금했고, 그것이 불법이라는 사실이 확정됐다"고 주장했다.
또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의 아내 김혜경 씨는 경기도 법인카드로 소고기나 초밥 등 자신의 음식값을 지불한 사실을 알고도 용인한 혐의(업무상 배임)를 받고 있다.
아울러 이날 한 장관은 자신의 문법이 여의도 문법과 다르다는 견해에 대해 "여의도에서 300명만 공유하는 화법이나 문법이 있다면 그건 여의도 문법이라기보다는 '여의도 사투리' 아닌가요?"라고 반문하며 "나는 나머지 5000만 명이 쓰는 문법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의 이같은 발언이 총선 출마를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적지 않다.
한편 한 장관은 이날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평가 시스템인 한국어능력평가센터(CBT) 개소식 참석을 위해 대전을 방문했다. 그는 최근 '중요한 일 열심히 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 '중요한 일'이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오늘 대전에 온 이유"라며 "외국인 우수 과학 인재를 유치하고,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어를 제대로 습득해서 우리 국민들과 잘 살아갈 수 있는 기본 토대를 만드는 게 내게 '중요한 일'"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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