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박할 수가 없다…토트넘, 케인 떠나면 하위권

김환 기자 2023. 3. 19. 23: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리 케인이 떠난 토트넘 훗스퍼의 모습은 상상할 수 없다.

토트넘의 경기력은 케인의 유무에 따라 크게 달라지며, 당연히 케인에 대한 의존도도 높을 수밖에 없다.

만약 케인이 떠난다면, 토트넘은 어떤 선수로 케인을 대체해야 할지 상상도 하지 못할 듯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환]


해리 케인이 떠난 토트넘 훗스퍼의 모습은 상상할 수 없다.


케인이 토트넘의 핵심이라는 이야기는 그만 해도 된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뛰는 내내 꾸준히 팀의 득점을 책임졌고, 최근 몇 시즌 동안에는 도움에도 눈을 떠 이제는 득점 외에도 어시스트와 플레이 메이킹까지 겸하고 있다. 토트넘의 경기력은 케인의 유무에 따라 크게 달라지며, 당연히 케인에 대한 의존도도 높을 수밖에 없다.


토트넘 경기를 보면 확실하게 보인다. 케인은 팀의 공격이 풀리지 않으면 낮은 위치까지 내려와 공을 받은 뒤 전방이나 측면으로 연결해준다. 상대 선수들이 압박을 가해도 케인은 끝까지 버티거나 파울을 얻어낸다. 수비와의 공중볼 경합에서도 밀리지 않는다. 답답한 경기력이 이어질 때는 직접 득점을 터트리며 해결사 역할도 해준다. 흔히 말하는 ‘본체’를 생각하면 쉽다. 토트넘의 ‘본체’는 케인이다.


그런 케인이 끊임없이 이적설에 오르내리고 있다. 트로피를 원하는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갈 것이라는 이야기다. 잉글랜드 내에서 개인 기록을 유지할 수 있고, 그토록 원하는 트로피 획득도 노릴 수 있기 때문에 케인의 맨유 이적설은 어느 정도 힘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불안할 게 당연하다.


앞서 설명했듯 토트넘 내에서 케인은 대체불가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만약 케인이 떠난다면, 토트넘은 어떤 선수로 케인을 대체해야 할지 상상도 하지 못할 듯하다. 토트넘이 필사적으로 케인을 잡으려는 이유다.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의 생각도 같았다. 아그본라허는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토트넘이 (케인을 판매해) 무엇을 얻을 수 있나? 7천만 파운드(약 1,114억) 정도? 엄청난 돈이지만, 토트넘은 그들의 척추와 같은 선수를 잃게 될 것이다. 토트넘은 케인만큼 좋은 선수를 데려올 수 없다. 케인을 잔류시키는 것은 아마도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UCL)에 한 시즌 더 머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라며 토트넘은 케인을 잃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그본라허는 “이번 시즌 토트넘의 공격은 정말 좋지 않았다. 케인이 없어지면 어떻게 골을 터트릴지 알 수도 없다. 케인이 없다면, 토트넘은 하위권에 있을 수 있다”라며 케인이 떠난다면 토트넘의 순위가 곤두박질칠 것이라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