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대선후보인 이준석 의원은 7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젠더 이슈에 다른 사람들보다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블룸버그 서울지국 방송 스튜디오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진행자는 이 의원에게 “당신이 젠더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질의했다.
이 의원은 “한국은 10~20년전부터 젠더갈등이 있었다”며 “전통적으로 유교적 사회였던 한국에서 여성의 역할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이에 적응 속도가 사람마다 다르다 보니 갈등이 생기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 속도의 간극을 어떻게 메울 것이냐는 질문에는 “나는 미국에서 교육을 받았다. 젠더 이슈에 있어 다른 사람들보다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행자는 “미국도 평등 문제에는 후퇴하고 있지 않냐”고 물었다. 이 의원은 “그건 도널드 트럼프 때문이다. 미국 전체가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보진 않는다.”고 했다.
진행자는 이 의원이 한국의 트럼프라고 불리는 상황도 질문했다. 이 의원은 “난 그렇게 불리는 걸 부인한다. 트럼프의 자유무역 정책이나 여러 정책들에 반대한다”고 트럼프와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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