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재공격 압박에 "F-35 첫 격추보다 놀라운 일 벌어질 것" 경고
美의회 "이란전서 항공기 42대 손실"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 공격 재개를 시사하며 압박 수위를 높여가는 가운데, 이란 정권은 미 공군 스텔스 전투기 격추 성과를 강조하며 강한 반격을 예고했다. 사진은 미군 F-35A 전투기. (사진=주한미군 제공) 2026.05.2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0/newsis/20260520100754703abut.jpg)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 공격 재개를 시사하며 압박 수위를 높여가는 가운데, 이란 정권은 미 공군 격추 성과를 강조하며 강한 반격을 예고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9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에 대(對)이란 전쟁 중 미군 항공기 42대가 파손됐다는 미국 의회 보고서를 첨부하고 "우리의 강력한 군은 과잉선전된 F-35 전투기를 최초로 격추한 군대"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가 얻은 교훈과 축적한 지식을 바탕으로, 만일 전쟁이 다시 벌어진다면 훨씬 더 놀라운 일들이 벌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하원이 지난 13일 게시한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 중 미군 항공기 전투손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군 F-15E 전투기 4대, F-35A 전투기 1대, A-10 공격기 1대, KC-135 공중급유기 7대, E-3 공중조기경보통제기 1대, MC-130J 특수작전항공기 2대, HH-60W 수색 헬리콥터 1대, MQ-4C 드론 1대와 MQ-9 리퍼 드론 24대가 전쟁 중 손실됐다.
이 가운데 F-35A 전투기 1대는 3월19일 이란 영공에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공격을 받고 비상 착륙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 측 주장대로 격추는 아니지만, 미군 5세대 스텔스 전투기가 교전 중 피격된 것은 최초로 알려졌다.
앞서 이란은 미국·이스라엘의 공습 재개 압박에 대해 걸프 역내 석유 인프라와 홍해 등 주요 수출로를 타격해 유가 위기를 심화시키겠다는 취지의 경고 메시지를 주로 내놨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공습을 언급하면서 실제로 작전이 개시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미군 예상 피해까지 꺼내들고 반격력을 과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군 인명 피해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전면 공격을 보류해온 핵심 이유로, 미군은 지난달 3일 이란 영공에서 격추돼 실종됐던 F-15E 전투기 탑승 장교 수색에 전력을 쏟아부어 3일 만에 구조해내기도 했다.
미군 F-35 공격 작전에 관여한 이란 고위 장교는 프레스TV에 "스텔스 전투기의 신화는 끝났다. 우리는 록히드마틴 기술을 완전히 파괴했다"며 미군 스텔스 전투기를 다시 격추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란 육군 대변인 모하마드 아크라미니아 준장은 이날 테헤란 발리아스르 광장 연단에 올라 "적들이 다시 시온주의의 함정에 빠져 이란 공격을 시작한다면 우리는 새로운 방식으로 새로운 전선을 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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