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아시아
협의의 중앙아시아는 여기 5개국,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을 말함
지금 한국에선 카자흐(알마티 아스타나) 우즈벡(타슈켄트) 키르기스(비슈케크) 직항이 있음

중앙아시아 5개국은 기본적으로 이슬람 문화권임
중동에 비해선 훨 세속적이긴 하지만 지역마다 차이가 커서 조심할 필요는 있음
카자흐 같은 나라는 아잔도 잘 안 들리고 밤에 길거리 나가보면 야외 바에서 술도 마시고 그럼

문화적으로는 터키에 가까운 투르크 문화권임 (타지크 제외)
가보면 투르키스탄이라는 말을 엄청 자주 씀
동네에 케밥집이 정말 많고 맥주도 에페스 마시고 뭐 그런 느낌

그러면서도 구소련 구성국이라 러시아 영향이 크기도 함
택시나 배달은 얀덱스 쓰고 호텔은 젠호텔 쓴다거나
러시아어가 영어보다 더 잘 통한다거나
그래서인지 철도교통도 잘 깔려있고 치안도 괜찮음

여행 난이도는 카자흐가 제일 낮고 우즈벡, 키르기스, 타지키스탄이 보통, 제일 어려운건 투르크메니스탄임
카자흐는 어느 정도 사는 나라라 인프라나 교통, 영어 사용 이런게 좀 낫고
우즈벡 키르기스 타지키스탄은 인프라 행정 쪽에서 좀 답답할 수도 있음
투르크메니스탄은 막 엄청 어렵다기보단 저 중에서 유일하게 비자가 필요해서 시간이나 돈도 들고 좀 귀찮음
보통 중앙아시아를 여행한다 하면 기대하는 요소가 산, 초원, 유적일 것 같은데


산은 보통 키르기스 톈샨산맥이나 타지크 파미르고원

초원은 카자흐

유적은 우즈벡을 가는게 좋음
남카즈흐스탄이나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에도 실크로드 유적지 좀 있고 카자흐 동쪽 끝에도 톈샨산맥이 있어서 산 관광 많이 가고 그러는데
대충 경향은 그럼
내가 생각하는 중앙아시아 여행의 장점은
1. 소득수준에 비해 관광인프라나 위생 치안이 괜찮고
2. 자연이 진짜 너무 크고 멋있고
3. 즐기는거 대비 여행 총 경비가 별로 안 듦 (특히 직항 있는 나라들은)
단점은
1. 소득수준에 비해 물가가 싼 편은 아니고(내륙국 이슈) 호텔도 가격 대비 좀 별로
2. 나라가 너무 커서 육로 이동거리가 길고 다니는데 지침
3.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워서 방학에 돌아다니기 쉽지 않음
여름엔 산 올라가면 좀 낫긴 한데

중앙아시아 여행을 처음 가면 많이들 가는 코스가 중앙아시아 전체에서는 일부인 지역인데도 여기만 다녀도 이동시간이 상당함
사실 중앙아시아가 너무 큰 지역이라 이렇게 합쳐서 평가하긴 좀 그런데 간단 소개니까
어느 지역이나 다 그렇지만 중앙아시아도 지역별 차이가 크고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인 카자흐랑 우즈벡도 아예 분위기랑 관광 요소가 다르니까 가려면 어느 나라가 제일 자기 스타일에 맞는지 뭐가 다른지 알아보고 가는게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