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분석] 트랙스 크로스오버 vs 코나, 가격 및 트림별 구성 알아보기


지난 22일,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이후 트랙스)가 등장했다. 한국지엠 창원 공장에서 생산하는 신형 CUV로, 2,052만 원부터 시작하는 착한 가격을 앞세워 이목을 끌었다. 같은 체급의 라이벌 중 하나는 현대 코나. 두 차의 가격과 트림별 구성, 연간 유지비, 보증기간 등을 항목별로 비교해 봤다.

글 최지욱 기자( jichoi3962@gmail.com)
사진 각 제조사, 로드테스트


①트림별 가격

먼저 두 차의 가격표를 정리했다. 시작 가격은 코나가 485만 원 비싸다. 중간 트림인 액티브와 프리미엄의 가격 차이는 393만 원. 최상위 트림은 트랙스가 2,739만 원(RS 기준)으로 코나보다 358만 원 저렴하다. 트림이 올라갈수록 가격 격차는 줄어든다. 참고로 트랙스의 상위 트림은 액티브와 RS 두 가지다. 편의장비 구성이 같고 안팎 디자인에서 차이가 있다.

②트림별 옵션 비교-기본형

두 차종 모두 LED 헤드램프 및 리어램프, 차로 유지 보조, 전방 충돌 방지 보조, 크루즈 컨트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등이 기본이다. 그러나 일부 기능, 장비 등에서 차이가 있다. 코나는 엔트리 모델부터 스마트키, 트랙스는 사각지대 경보가 들어간다. 휠 크기는 17인치로 같다. 다만 트랙스는 알루미늄이 아닌 스틸 휠을 끼운다.

실내는 어떨까? 코나는 1열 열선 기능을 포함한 인조가죽시트가 들어간다. 중앙 디스플레이는 12.3인치로 트랙스(8인치)보다 크다. 그러나 트랙스와 달리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는 유선으로 작동한다. 에어백 개수는 모두 6개.

계기판 구성에서도 차이가 있다. 트랙스는 3.5인치 모노톤 LCD 계기판을 달았다. 좌우에는 아날로그식 타코미터와 속도계가 자리한다. 코나에는 4.2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가 들어간다. 가운데 트립 컴퓨터만 LCD고 나머지는 백라이트를 통해 조명이 들어오는 방식이다.

선택 옵션도 다르다. 트랙스 LS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만 고를 수 있다(35만 원). 반면 코나는 HTRAC(네 바퀴 굴림, 250만 원)과 내비게이션(45만 원), 하이패스(20만 원), 스마트 센스(100만 원), 스타일 1 패키지(65만 원) 등 다양한 항목을 준비했다.


③트림별 옵션 비교-중간 모델

중간 트림부터는 옵션 격차가 크다. 코나에는 운전석 전동 시트와 12.3인치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 등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트랙스의 경우 LT 트림부터 가죽 시트와 1열 열선, 스마트키를 만날 수 있다. 하이패스 단말기와 통풍 시트가 없는 점은 살짝 아쉽다.

가족용 차로 접근하는 소비자에겐 2열 옵션도 중요하다. 코나와 트랙스 모두 2열 송풍구를 지녔다. 충전용 USB 단자는 두 개를 마련했다. 코나는 모두 C 타입, 트랙스는 A와 C 타입이 하나씩 있다. 2열 열선은 없는데, 코나는 50만 원짜리 ‘시트플러스’ 옵션을 넣으면 열선을 추가할 수 있다.

④트림별 옵션 비교-최상위 트림

최상위 트림끼리 비교해도 코나의 옵션이 더 풍성하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내비게이션 기반) 등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기본이다. 운전석 메모리와 동반석 전동 시트 및 워크인, 전동식 트렁크도 갖췄다. 100만 원짜리 ‘파킹 어시스트’ 옵션을 넣으면 어라운드 뷰 모니터와 원격 주차 보조, 후측방 모니터까지 들어간다.

트랙스는 액티브 또는 RS부터 8인치 컬러 디지털 계기판, 11인치 중앙 인포테인먼트 화면, 하이패스,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가 기본이다. 하위 트림과 마찬가지로 내비게이션은 없지만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한다. 옵션 사양인 ‘테크놀로지 패키지’를 고르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전동식 트렁크를 만날 수 있다.

⑤연간 유지비 및 세금

다음은 연간 유지비. 우리나라는 자동차 배기량에 따라 자동차세를 책정한다. 때문에 배기량이 높을수록 비싸다. 코나 1.6L 가솔린 터보는 29만820원, 2.0L 가솔린 자연흡기 모델은 51만9,740원이다. 단일 파워트레인을 쓰는 트랙스(1,199㏄)의 자동차세는 1년에 21만8,200원이다. 또한, 제3종 저공해 인증을 받아 공영 및 공항 주차장 이용 시 각 지방자치 단체가 제공하는 감면혜택을 누릴 수 있다.

3월 넷째 주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1L당 1,596원)을 기준으로 연간 1만5,000㎞ 주행하는 운전자의 연간 유류비를 계산했다. 코나는 1.6L 가솔린 터보 약 184만 원, 2.0L 가솔린 자연흡기 176만 원이다. 1.2L 가솔린 터보 엔진을 쓰는 트랙스는 188만 원으로 나타났다.

보증기간은 크게 ①차체 및 일반 부품 ②엔진 및 동력 전달 부품 두 가지로 나눈다. 각 항목의 기간은 3년 또는 6만㎞, 5년 및 10만㎞로 두 차 모두 같다(선도래 기준).

총평

다섯 가지 항목으로 비교한 쉐보레 트랙스와 현대 코나. 종합하면 트랙스는 2,052만 원부터 시작하는 착한 가격, 저렴한 연간 자동차세가 장점이다. 기본 트림부터 사각지대 경보, 무선 폰 프로젝션을 넣은 점도 매력적이다. 코나는 모든 트림에 걸쳐 고객 선호도 높은 편의장비를 폭 넓게 마련했다. 어라운드 뷰 및 후측방 모니터, 내비게이션, 2열 열선 시트, 전동식 트렁크 등 트랙스에 없는 기능도 눈에 띈다. 과연 어떤 차가 소비자의 선택을 더 많이 받을지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