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전쟁 참전 임박?… 북한, 보병 1만명 극동서 훈련

북한군 보병 1만명이 러시아 극동에서 훈련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 6월18일 북한군 수십명이 전선지역에 투입된 모습. 해당 기사와 상관없음. /사진=뉴스1(합동참모본부 제공)

북한군 보병 1만명이 러시아 극동에서 훈련중이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언론 매체인 키이우포스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HUR) 소식통은 "북한군 보병이 러시아-우크라이나 국경 지대로의 배치, 러시아군의 병력 순환을 도우려 러시아 극동에서 훈련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군이 국경 지대에 배치되면 러시아는 다른 임무를 위한 자체 인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키이우포스트는 지난 15일 "러시아가 많은 사상자로 인해 최전선에서 심각한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러시아 핵심 동맹국인 북한이 무기와 군사 장비만이 아니라 인력 공급 등 대규모 지원 제공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