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하라 금고 훔친 그놈은 "키 180㎝에 날씬 체형"…제보받는 그알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그알)가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고(故) 구하라의 금고 도난 사건의 범인을 찾기 위해 제보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하라 지인은 절도범에 대해 "면식범이고 (금고) 안에 뭐가 들었는지 아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제작진은 "남성의 신장은 약 180㎝에 달하고 날씬한 체형"이라며 "20대에서 30대로 추정되며 도수 있는 안경을 끼고 있다"고 해당 남성에 대한 제보를 받는다고 공지했다.

 

이 남성은 2020년 1월 구하라가 숨진 뒤 비어 있던 집에 침입해 가로·세로 약 30㎝ 크기의 금고를 훔쳐 달아났다. 다른 고가의 물건은 건드리지 않고, 계약서 및 휴대전화 등이 보관된 금고만 노렸다. 그는 현관 비밀번호를 눌러 보고, 문이 열리지 않자 벽을 타고 2층 베란다를 통해 집으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경찰은 이에 대해 9개월 넘게 수사했지만 결국 범인을 특정하지 못했고, 수사는 마무리됐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관련자 진술과 현장 감식, CCTV 확인 등을 여러모로 진행했지만, 용의자가 특정되지 않았다"며 "피해자 측이 제출한 영상만으로는 특정이 어려웠고, 주변 CCTV에도 사건 당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이 사건은 수사 개시의 필요가 없다는 '내사 종결'이 아닌 추가로 단서가 발견되면 언제든 조사를 재개하는 '잠정 조치'다.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 편은 오는 22일 방송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1/0000844953?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