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늦여름비를 끝으로 본격적인 가을 찾아왔습니다. 시원하게 부는 바람과 코 끝으로 스치는 싱그러운 가을 냄새가 기분 좋은 계절입니다. 이런 계절이면 많은 분들이 자연을 음미할 수 있는 산을 찾으시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등산 초보인 등린이들도 부담없이 등산 가능한 서울 근교 등산 코스 4곳을 추천드리려합니다. 선선해진 바람 사이 울창한 산림 속으로 산행을 즐기시다보면 몸도 정신도 힐링이 되실겁니다.

광주 남한산 - 경기 하남시 상산곡동 산267

경기도 광주 대표적인 명소인 남한산성이 위치한 남한산입니다. 남한산성은 과거 조선시대 인조와 저정이 청나라으 침입을 피해 머무른 곳으로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명소입니다.

이런 남한산성을 품은 남한산은 해발 522m의 완만한 코스로 등산 초보자들도 가볍게 산행을 즐기기 좋은 산입니다. 특히 남한산성 일원 바위와 암릉보다 흙길로 이뤄져 누구나 산행을 즐기기 좋습니다.

또 남한산 등산로 오솔길과 샛길이 남한산성의 동문,북문,남문 등등을 기점으로 하여 수어장대를 다녀오는 코스와 연결되어 있어 원하는 코스에 맞춰 등산을 즐기기 좋아 추천드리는 산입니다.

수리산 - 경기 군포시 속달로 347-4 수리산도립공원 탐방안내소

군포시, 안양시 ,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 일대 걸쳐 있는 수리산은 높이 489m으로 서울 근교 가볍게 산행을 즐기기 좋은 산입니다. 특히 수리산은 한강 남쪽에서 서울을 감싸고 있어 남북으로 능선이 길게 뻗어 있어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수암봉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등산로는 바위와 암릉이 많지만 봄이면 진달래가 붉게 물들고 가을이면 화려한 단풍이 가득해 매년 많은 산악인들이 찾는 명산입니다. 또 수리산 자락에는 맑은 물이 솟아나는 약수터와 상연사, 용진사, 수리사 등의 사찰이 있어 산행시 쉬었다 가기 좋습니다.

과천 청계산 - 경기 과천시 막계동

서울시와 경기 성남, 과천, 의왕에 걸쳐 있는 청계산입니다. 특히 청계산은 청계산을 오를 수 있는 등산로가 많고 서쪽 기슭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랜드와, 동물원인 과천서울대공원, 서울경마공원, 국립과천과학관이 있어 많은 휴양객과 등산객이 찾고 있다.

해발 618m으로 청계산은 남북방향으로 뻗어 있는 능선은 비탈면이 비교적 완만하며 산세도 수려해 4계절 내내 있기 있는 산입니다.

또 서쪽으로 높이 약 10m의 수종폭포와 청계동 골짜기에는 신라시대 창건된 청계사도 있어 쉬어 가기 좋아 가을철 추천드리는 산입니다.

가평 운악산 - 경기 가평군 하면 운악청계로 589번길 73

가평의 명산 중 하나로 경기도 가평과 포천에 걸쳐져 있는 운악산입니다. 운악산은 구름 위로 솟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해발 935.5m로 관악, 치악, 화악, 송악과 더불어 중부지방의 5대 악산 중의 한 곳입니다.

높고 험한 산이지만 기암과 봉으로 이루어진 산세가 아름다워 小금강이라고도 불리우며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산입니다.

또 천연고찰인 현등사, 주봉인 만경대를 중심으로 우람한 바위들과 가을이면 단풍으로 물들어 만산홍엽을 이루는 장관을 볼 수 있어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