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리코다 위협할' 리디아 고, 9언더파 몰아쳐 역전 우승…LPGA 시즌 3승째

하유선 기자 2024. 9. 2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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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불위' 넬리 코다(26·미국)에 대항할 리디아 고(27·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동반 샷 대결한 지노 티띠꾼(태국·18언더파 270타)을 5타 차 2위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올해 LPGA 투어에서 시즌 3승 고지를 밟은 선수는 넬리 코다(6승)에 이어 리디아 고가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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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무소불위' 넬리 코다(26·미국)에 대항할 리디아 고(27·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시즌 3승을 달성했다.



 



리디아 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메인빌의 TPC 리버스 벤드(파72·6,705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데일리 베스트'인 9언더파 63타를 때렸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동반 샷 대결한 지노 티띠꾼(태국·18언더파 270타)을 5타 차 2위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나흘 연달아 60대 타수를 써낸 리디아 고는 1라운드 공동 4위, 2·3라운드 단독 2위로 선두권을 유지한 뒤 최종라운드에서 시원한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1997년 4월 24일생인 리디아 고의 이번 우승 나이는 27세 4개월 29일이다.



 



화려한 아마추어 시절을 뒤로한 채 2013년 프로 전향한 리디아 고는 2014년 당시 LPGA 커미셔너였던 마이크 완에 의해 회원 자격을 부여받았다.



 



이번 우승은 1월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8월 AIG 여자오픈(메이저)에 이은 2024시즌 LPGA 투어 3번째 우승이다. 



 



아울러 리디아 고는 지난달 파리 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메달도 차지했다.



또한 아마추어 우승(2승)을 포함한 LPGA 투어 개인 통산 22번째 우승이다. 



 



올해 LPGA 투어에서 시즌 3승 고지를 밟은 선수는 넬리 코다(6승)에 이어 리디아 고가 두 번째다. 한나 그린(호주)과 로런 코글린(미국)은 시즌 2승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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