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분 만에 20억원에 팔렸다…‘왕좌의 게임’ 속 철왕좌 보니

헤리티지 옥션이 지난 9월 뉴욕에서 전시한 철왕좌 소품. [사진 = 연합뉴스 ]

인기 미국드라마 ‘왕좌의 게임’ 속 상징적인 소품인 철왕좌가 경매에서 149만달러(약 20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경매회사 헤리티지 옥션이 지난 10∼12일 미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진행한 경매 행사에는 ‘왕좌의 게임’ 속 의상과 무기, 보석 등 주요 소품 900여점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최고가로 낙찰된 소품은 드라마 속에서 등장인물들이 서로 차지하려 혈투를 벌인 욕망의 대상 ‘왕좌’였다. 약 6분간의 입찰 경쟁 끝에 이 소품은 149만달러에 낙찰됐다.

이번 경매에 나온 왕좌 소품은 드라마에 사용된 오리지널 버전을 그대로 본떠 플라스틱으로 제작됐으며 금속 색깔의 페인트와 보석 장식을 더한 것이라고 AP는 전했다.

경매 행사에는 4500여명의 입찰자가 참여해 2110만달러(약 287억원)를 쏟아부었다고 헤리티지 측은 밝혔다.

한편 조지 R.R. 마틴의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를 원작으로 한 왕좌의 게임은 지난 2011년 4월 17일부터 2019년 5월 19일까지 8개 시즌에 걸쳐 방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