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단종된 FJ 크루저의 후속 모델을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새로운 소형 오프로더는 이르면 내년에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예상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되며 자동차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공개된 2027년형 토요타 FJ 크루저의 예상 렌더링 이미지는 구형 모델과 신형 모델의 디자인 차이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신형 FJ 크루저는 현재의 랜드크루저와 2021년 말 공개된 토요타 콤팩트 크루저 EV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은 모습으로, 기존 모델보다 훨씬 현대적이면서도 강인한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각진 외관과 펜더 플레어, 새로운 형태의 후드 스쿱, 브랜드 엠블럼이 장착된 슬림한 그릴 등이 특징이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기존 모델과 달리 테일게이트에 풀사이즈 스페어타이어가 부착되지 않은 점이다. 또한 렌더링 이미지에 따르면 신형 모델은 B필러에 힌지가 있는 풀사이즈 뒷문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모델의 자살문 형태에서 벗어나 실용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신형 FJ 크루저는 2026년 상반기 출시가 예상되며, 크기는 코롤라 크로스보다 약간 크고 RAV4보다는 작을 것으로 알려졌다. 총 길이는 약 4.5미터, 휠베이스는 2,750mm가 될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다.
차체 하부에는 오프로드 주행 성능 향상을 위해 래더 프레임 섀시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사륜구동 시스템도 제공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과 관련해서는 초기 하이브리드 적용 가능성도 있었으나, 가솔린 엔진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유럽 및 북미 시장에서는 부분 전동화 버전이 출시될 가능성도 있으며, 북미 시장에는 가솔린 엔진 모델도 함께 선보일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정보는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은 예비 정보인 만큼 향후 추가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FJ 크루저의 등장은 콤팩트 오프로드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타 랜드크루저의 작은 형제격인 이 모델은 정통 오프로더의 명성을 이어받아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갈색 외장 컬러와 흰색 루프, 검은색 A, B, C 필러 등 렌더링 이미지에서 보인 디자인 요소들은 기존 FJ 크루저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모습이다. 랜드크루저의 축소판으로서 토요타의 오프로드 헤리티지를 새롭게 계승할 신형 FJ 크루저의 공식 출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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