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홍상수 영화 서비스 중국에 환영…"한중회담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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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2일 중국이 한한령(한류 제한령)이 내려진 뒤 6년 만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한국영화를 서비스하기 시작한 데 대해 "한중 정상회담에 대한 중국 측의 화답"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그동안 중국에서 정식 수입이 금지된 한국영화 서비스가 개시됐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국민 교류의 중요성, 특히 청년세대 소통을 강조했고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도 공감을 표시했는데 회담을 계기로 중국이 화답한 것으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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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대통령실은 22일 중국이 한한령(한류 제한령)이 내려진 뒤 6년 만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한국영화를 서비스하기 시작한 데 대해 "한중 정상회담에 대한 중국 측의 화답"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그동안 중국에서 정식 수입이 금지된 한국영화 서비스가 개시됐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국민 교류의 중요성, 특히 청년세대 소통을 강조했고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도 공감을 표시했는데 회담을 계기로 중국이 화답한 것으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중국 OTT 텅쉰스핀(텐센트 비디오)에는 홍상수 감독의 '강변호텔'(2018년)이 '장볜뤼관'이라는 제목으로 상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비공식적 한한령이 내려진 2017년 이후 제작·개봉된 한국 영화가 중국 3대 OTT 플랫폼(텐센트·유쿠·아이치이)에 올라온 것은 처음이다.
김 수석은 한중 정상회담 당시 "한중관계는 수교 이래 지난 30여년간 교역과 투자, 인적교류와 같은 양적 측면에서 비약적으로 성장하며 서로 도움을 받았다"며 "민간교류의 확대도 중요하다. 특히 문화, 관광, 교육과 같은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해 상호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호감을 갖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한 윤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또 "특히 젊은 세대는 우리나라 역사, 문화, 중국의 역사, 문화에 대해 접하고 교류할 기회가 많지 않다. 이런 측면에서 활발한 교류로 미래세대 간의 거리를 좁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시진핑 주석은 "인적, 문화교류가 최근 중단돼 양국의 우호정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는 누구에게도 이익이 안돼 전면적인 협업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 주석은 또 "한국 측과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하기를 기대하고, 교류를 정상화해가면서 상호 호감도와 이해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수석은 "양국 정상의 의미있는 회담 성과를 토대로 수입금지 조치 해제와 같은 적극적인 미래가 전개될 지 기대하면서 꾸준히 노력하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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