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일에도 신경 쓰인다면”… 예민한 기질을 다루는 습관 3가지

남들은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말 한마디가 하루 종일 마음에 걸리고, 작은 소음에도 쉽게 피곤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표정이 조금만 달라져도 ‘내가 뭘 잘못했나?’ 생각하거나, 별일 아닌데도 감정이 오래 남기도 하죠.

이런 성향을 흔히 ‘예민한 기질’이라고 합니다. 타고난 기질을 완전히 바꾸기는 어렵지만, 자극을 받아들이고 감정을 조절하는 방식은 연습을 통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실천하기 좋은 습관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1. 불편한 감정이 들면 바로 반응하지 마세요

누군가의 말에 기분이 상하거나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겼을 때, 예민한 사람은 감정이 빠르게 올라올 수 있습니다. 이때 즉시 따지거나 혼자 계속 생각하면 감정이 더 커지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바로 반응하기보다 잠깐 멈춰보세요. 천천히 숨을 내쉬고, 가능하다면 몇 분 정도 자리를 옮겨 마음을 가라앉히는 겁니다.

중요한 것은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 아닙니다. 감정이 생기는 것과 그 감정대로 행동하는 것은 다르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잠깐 멈추는 연습은 충동적인 반응을 줄이고 상황을 조금 더 차분하게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머릿속에서 같은 상황을 반복해 생각하지 마세요

상대방이 무심코 한 말을 떠올리며 ‘왜 그런 말을 했을까?’, ‘혹시 나를 싫어하는 걸까?’ 하고 몇 시간씩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이처럼 부정적인 상황을 반복해서 곱씹는 습관은 걱정과 스트레스를 오래 지속시킬 수 있습니다.

생각이 꼬리를 물기 시작하면 두 가지를 구분해 보세요.

  • 실제로 확인된 사실은 무엇인가?
  • 내가 추측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예를 들어 상대방이 답장을 늦게 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나를 싫어해서 일부러 늦게 답했다는 것은 확인되지 않은 추측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사실과 해석을 구분하면 불필요한 걱정에 휘말리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면 행동으로 옮기고, 당장 확인할 수 없는 일이라면 생각을 잠시 내려놓는 연습을 해보세요.

3. 잠과 휴식을 먼저 챙기세요

평소에는 넘길 수 있는 일도 잠을 설친 날에는 유난히 거슬리고, 작은 소리에도 신경이 곤두서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면 부족과 피로는 감정 조절을 어렵게 만들고 스트레스에 대한 민감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예민함을 줄이고 싶다면 무조건 마음을 강하게 먹기보다 몸의 컨디션부터 점검해 보세요.

가능하면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카페인에 민감하다면 늦은 오후의 커피를 줄여보세요. 하루 중 짧게라도 조용히 쉬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예민함은 무조건 고쳐야 할 단점이 아닙니다.

주변의 변화를 잘 알아차리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세심하게 살피는 능력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예민함 자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 때문에 내 일상과 감정이 지나치게 흔들리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입니다.

오늘부터 감정이 올라올 때 잠깐 멈추기, 사실과 추측 구분하기, 충분히 쉬기. 이 세 가지부터 시작해 보세요.

다만 예민함과 불안이 심해 일상생활이나 대인관계에 큰 어려움이 생기거나, 걱정과 긴장이 오래 지속된다면 전문가와 상담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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