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은 아나 “서울대 나왔지만 시댁 가면 동서에 주눅”…누군가 했더니

김명일 기자 2024. 9. 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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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정다은. /뉴스1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정다은이 시댁에 가면 월드클래스인 동서 때문에 주눅이 든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조우종 전 아나운서와 결혼한 정다은은 지난 14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동서인 박희영 프로골프 선수를 언급했다.

정다은은 “올해로 결혼한 지 8년차다. 초등학교 갓 입학한 딸아이와 세 가족이 살고 있다”며 “나름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 이상하게 시댁만 가면 작아질 때가 있다”고 했다.

정다은은 “나도 아나운서로 열심히 일하고, TV에 얼굴도 나오고, 자랑은 아니지만 서울대도 나왔다”며 “나름 어디 가서 내 이야기하면 잘 나간다고 할 수 있을 줄 알았다”고 했다.

정다은은 “근데 문제는 결혼 1년 뒤에 도련님이 결혼해서 손아래 동서가 들어왔는데 골프선수였다. 그것도 세계무대에서 뛰는 LPGA 선수”라며 박희영을 언급했다.

이어 “나도 너무 대단한 동서가 들어와서 좋은데, 문제는 시어머니께서 너무 대단하다고 굉장히 자랑하고 항상 칭찬하신다. 그리고 동서가 결혼 1년 뒤에 LPGA 우승까지 했다”며 “내가 그렇게 방송에 나와도 내 사진이 붙어있던 적이 없는데 동서가 우승을 하고 시댁을 가니까 신문이 스크랩돼 있더라”고 했다.

골프선수 박희영. /조선일보DB

정다은은 “나도 너무 자랑스러워서 ‘동서 대단하다’고 하니, 시어머니가 ‘아니지, 그냥 대단한 게 아니다. 걘 세계 1등이야’라고 하더라”며 “맞장구를 치면서도 약간 찝찝하더라. 주눅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정다은은 또 “우리집은 명절이면 어머님이 식사 준비를 하시고, 나와 남편이 저녁에 가서 식사를 하는 분위기였다”며 “동서가 미국에 살면서 가끔 한국에 오니, 잠깐 왔을 때 어머니를 제대로 챙기더라. 결혼하고 첫 명절에도 아침부터 와서 식사를 준비했다는데 저녁만 먹으러 온 내가 너무 초라했다”고 했다.

정다은은 “동서가 운동을 하다보니 체력이 좋고 지치지 않는다”며 “심지어 성격도 좋다. 한국에 들어올 땐 아예 시댁에 산다. 어머님을 모시는 그 마음과 공경심이 좋지만, 내가 너무 비교된다”고 했다.

한편, 정다은은 지난 2017년 아나운서 조우종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조우정의 동생 조주종씨는 지난 2018년 박희영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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