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수억 더 내고라도 산다" 전세 매물까지 사라진 '이곳'의 충격적인 현실

사교육비 총액이 줄어드는 와중에도 실제 사교육 참여 학생 1인당 지출액은 늘어나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자녀의 교육 환경을 쉽게 포기할 수 없는 학부모들의 수요가 집중되면서 대치, 목동, 중계 등 주요 학군지에서는 매매 가격의 변동성과 별개로 전세 매물이 극도로 희귀해지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27조 5,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7% 감소하고 사교육 참여율도 75.7%로 떨어졌지만, 실제 사교육 참여 학생의 월평균 지출액은 60만 4,000원으로 오히려 2% 늘어났습니다.

사교육 시장 전반의 외형은 줄어들었으나 교육에 적극적인 가구의 집중 투자는 더욱 심화하는 양상입니다.

핵심 학군지 4곳(대치·목동·중계·평촌)의 전체 8만 2,151가구 중 전세 매물은 659건(1% 미만)에 불과합니다.

특히 목동은 88개 단지 중 62.5%(55개 단지)에서, 중계동은 51개 단지 중 62.7%(32개 단지)에서 등록된 전세 매물이 단 한 건도 없는 극심한 전세난을 겪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이 높은 주거비를 감수하면서 학군지를 고집하는 이유는 단순한 명문 학교 존재 때문만이 아닙니다.

밀집된 학원가, 통학 및 야간 귀가의 안전성, 학원 선택의 폭, 교육 정보 공유 등 종합적인 인프라와 주거 환경이 복합적으로 반영되어 있어 쉽게 타 지역으로 이탈하기 힘든 구조를 형성합니다.

최근 강남·서초 및 대치동 주요 단지(은마아파트 등)에서 세금 부담과 규제로 인해 매매가가 하락 조정받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자녀의 입시가 끝날 때까지 학교와 학원 환경을 유지해야 하는 학부모들의 실거주 전세 수요는 매물 가뭄 현상을 지속시키는 강력한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기존 서울 학군지의 높은 진입 장벽을 피해 신축 주거 환경과 신흥 학원가가 빠르게 조성되는 경기 동탄신도시 등으로 이동하는 흐름도 관측됩니다.

과거 서울 특정 지역에만 국한되던 교육 거점이 학원 인프라와 쾌적한 주거 환경을 동시에 갖춘 신도시 영역으로 다변화되는 경향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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