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전설의 14번에서 사령탑으로’ 사비 알론소 감독, 레알 마드리드 부임…2028년까지 계약

[포포투=박진우]
사비 알론소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레알은 2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알론소 감독은 오는 6월 1일부터 2028년 6월 30일까지 향후 세 시즌간 레알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알론소 감독은 현역 시절 레알의 ‘전설’이었다. 지난 2009년 레알에 입성한 뒤, 줄곧 수비형 미드필더 한 자리를 꿰찼다. 특유의 정확도 높은 오른발로 대지를 가르는 패싱력을 보여줬고, 경기 조율 능력 또한 수준급이었다. 알론소 감독은 2014년까지 레알에서 활약하며 236경기를 소화했고, 6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현역 은퇴 이후 지도자의 길을 걷던 알론소 감독. 레버쿠젠에서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지난 2022년부터 레버쿠젠의 지휘봉을 잡은 알론소 감독은 지난 시즌 잠재력을 터뜨렸다. 빅터 보니페이스, 제레미 프림퐁,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조나단 타, 플로리안 비르츠 또한 각 포지션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결국 독일 분데스리가 역사에 남을 ‘대업’을 달성했다. 레버쿠젠은 시즌 초반부터 공식전 무패 행진을 달렸다. 물론 시즌 말미에 접어들며 무패 행진을 마감하기는 했지만, 리그에서는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분데스리가 출범 이후 '최초' 기록이었다. 아울러 DFB-포칼컵에서도 우승에 성공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반면 이번 시즌에는 ‘무관’에 그쳤다. 리그 2위를 달릴 정도로 매서운 기세를 보였지만, 끝내 바이에른 뮌헨에 조기 우승을 내줬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FB-포칼컵에서도 탈락하며 ‘무관’에 그쳤다. 그럼에도 알론소 감독이 보여준 임팩트는 유럽 전역에 확실히 각인됐다.
‘친정’ 레알이 알론소 감독을 불렀다. 레알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체제에서 지난 시즌 UCL, 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더블’을 차지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한계를 보였다. 이미 UCL, 코파델레이 우승은 물 건너갔고, 레알은 안첼로티 감독과 결별할 준비를 마쳤다.
결국 레알은 알론소 감독을 선임하며, 새 시대를 열고자 한다. 레알은 선수 시절 ‘전설’로 남았던 알론소 감독을 선임하며, 이번 시즌 부진을 털기 위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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