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빼고 환골탈태”…G80 아성에 밀려난 준대형 세단, 8년만에 새롭게 돌아온다

아우디코리아가 A6의 전기차 모델 A6 e-트론의 국내 인증을 마친 가운데 내연기관 모델을 추가 인증한 것으로 확인되어 눈길을 끌었다.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시스템에 따르면 아우디는 A6 55 TFSI 콰트로와 A6 45 TFSI 두 가지 모델을 추가 인증 완료했다. 새롭게 출시된 9세대 모델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제네시스 G80 등과 경쟁하는 모델이다.

먼저 A6 55 TFSI 콰트로는 V6 3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67마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자동 7단 변속기가 탑재되며, 두 개 모델이 인증 완료됐다. 두 가지 모델이 인증 완료된 것으로 보아 일반 트림 및 상위 트림 두 가지로 운영될 전망이다.

이어 인증이 완료된 A6 45 TFSI 콰트로 모델 역시 두 가지 모델이 인증이 완료됐다. 4기통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72마력을 발휘하며, 7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최고출력은 현행 모델 대비 7마력 상승했다.

아우디 신형 A6는 지난 2017년 8세대 모델 출시 후 약 8년만에 선보이는 9세대 모델이다. 글로벌 시장에는 지난 4월 공개됐으며, 기존 모델 대비 더 길어진 차체와 낮은 전고로 날렵한 인상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아우디 최신 패밀리룩 적용을 통해 전반적인 세련미를 더했고, 램프 디자인 개선을 통해 경쟁 모델 대비 디자인 우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내 역시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졌다. 11.9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4.9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동승석 역시 10.9인치 디스플레이가 추가되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했다. 여기에 파노라믹 루프 글래스, 4-존 에어컨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탑재되어 상품성을 높였다.

현재까지 아우디 신형 A6 출시 일정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업계 소식에 따르면 오는 하반기 출시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번 인증 받은 가솔린 모델 외에 디젤 엔진을 탑재한 TDI 라인업도 추가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형 A6는 현행 모델 기준 7,098만 원부터 시작하며, 신형 모델은 상품성 개선 등으로 인해 가격이 소폭 인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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