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은 확 치솟아도, 갑자기 확 떨어져도 큰 문제입니다. 며칠 전 세상을 떠난 탤런트 김수미 님의 사인은 혈당이 500mg/dL까지 상승한 '고혈당 쇼크'로 알려졌는데요.
평소 저혈당이니 고혈당이니 하는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저혈당 쇼크와 고혈당 쇼크가 어떤 상태고 왜 위험한 지 정확히 알기 어렵습니다.
오늘은 정상적인 공복 혈당 범위를 알아보고, 당뇨 위험군과 당뇨 환자가 특히 주의해야 하는 두 가지 증상 및 대처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정상적인 혈당 범위?
문제없는 혈당 범위는 식전 공복 상태, 식후, 평균 혈당 세 가지로 나뉩니다.
우선 8시간 이상 금식한 후 측정한 공복 혈당은70~99 mg/dL이 되어야 정상 범위입니다. 식사 후 혈당은 140 mg/dL 이하여야 합니다. 여기서 식사 후란, 식사를 마치고 2시간 이내 측정한 혈당 수치를 의미합니다.
또한 당화혈색소, A1C 수치도 중요한데요. A1C은 는 혈액 내 포도당이 헤모글로빈과 결합하여 형성되는 물질로, 지난 2~3개월간의 평균 혈당 수치를 반영합니다. 이 검사는 당뇨병 진단과 관리에 있어 아주 중요한 수치입니다. 일반적으로 A1C 수치가 4~5.6% 여야 정상으로 판단되며,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혈당이 해당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혈당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라면 혈당 수치에 따라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더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저혈당 쇼크란?
혈당 수치가 갑자기 뚝 떨어지는 것이 ‘저혈당 쇼크’입니다. 저혈당 쇼크는 일반적으로 혈당 수치가 70 mg/dL 이하일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각한 저혈당은 혈당이 40 mg/dL 이하로 떨어질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당뇨 환자는 인슐린이나 기타 혈당 강하제를 사용하게 되는데요. 혈당을 떨어뜨리기 위해 이런 약물을 너무 많이 투여하거나, 불규칙한 습관으로 인해 식사를 거르는 경우. 또한 운동을 과도하게 한 경우에도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알코올을 섭취한 후에도 저혈당 쇼크가 올 수 있으니 금주는 필수입니다. 알코올이 간의 포도당 생성 능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입니다.
저혈당 쇼크의 초기 증상으로는 배고픔, 두통, 발한, 떨림, 불안, 빨라지는 심박수, 말 더듬 등이 이습니다. 이 즉시 포도당이나 당분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심한 경우 혼돈, 발작, 의식 소실, 혼수상태를 초래하고 심하면 목숨을 앗아갈 수 있습니다.

고혈당 쇼크란?
'고혈당 쇼크'는 반대로 혈당 수치가 매우 높을 때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혈당 수치가 250 mg/dL 이상일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심각한 고혈당 상태는 혈당이 600 mg/dL 이상일 때를 의미하는데요. 이는 당뇨병성 케톤산증(DKA) 또는 고혈당성 고 삼투압 상태(HHS)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당뇨 환자가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인슐린 저항으로 인해 혈당 조절이 어려워질 때 고혈당 쇼크를 겪게 됩니다. 또한 스트레스가 높고, 다른 질병에 거려 신체가 더 많은 포도당을 요구하는 경우에도 고혈당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탄수화물 식이를 지속하거나 스테로이드 등의 특정 약물을 복용할 경우에도 혈당이 상승하여 고혈당 쇼크를 겪게 될 수 있으니 평상시 식이 조절은 필수입니다.
고혈당 쇼크의 증상은 극심한 갈증, 잦은 소변, 피로감, 구역질 또는 구토 등이 있습니다. 고혈당 쇼크 증상이 심각해지면 저혈당 쇼크와 마찬가지로 혼돈, 발작, 의식 저하 상태를 초래하고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한 순간에 소중한 사람을 잃게 하는 저혈당 쇼크와 고혈당 쇼크, 두 가지 쇼크의 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지켜야 하는 생활 수칙이 있습니다.
먼저 혈당 수치를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포도당이나 주스 등 당분이 있는 간식을 휴대하는 것입니다. 또한 식사는 거르지 않고 저탄수로 건강하게 챙기면서, 의사가 처방한 대로 인슐린을 투여해야 합니다.
무리한 외부활동이나 격렬한 운동을 하기 전 인슐린 투여량 역시 의사와 상의하셔야 갑작스러운 쇼크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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