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딩지점 선택·마인드컨트롤 문구 기록… 실수 줄이는 지름길[김송희의 페이스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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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대회의 TV 중계를 보다 보면 경기하던 프로골퍼가 야디지북을 확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야디지북(사진 ①)은 코스의 구성 등 주요 정보를 담은 소형 책자다.
코스 파악 외에 중요한 변수인 날씨를 파악하는 데도 야디지북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선수마다 활용도는 다를 수 있으나 야디지북은 결국 어떻게 코스를 잘 공략하고 실수를 줄일 것인가를 위해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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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대회의 TV 중계를 보다 보면 경기하던 프로골퍼가 야디지북을 확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야디지북(사진 ①)은 코스의 구성 등 주요 정보를 담은 소형 책자다. 프로골퍼가 야디지북을 활용하는 것은 경기 전략을 짜고 코스를 공략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코스에서 야디지북이 가장 먼저 활용되는 때는 드라이버 티샷을 앞두고 정확한 랜딩지점을 선택할 때다. 공이 떨어지는 지점의 페어웨이가 너무 좁거나 해저드, 벙커, 러프 등 다음 샷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장애물이 있다면 거리를 확인해 넘기거나 피하는 방법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사진 ②처럼 티잉 구역에서 눈으로 대략적인 정보를 파악하는 것 외에 정확한 거리를 알아야 확신을 갖고 해당 홀의 경기를 시작할 수 있다.
세컨드 샷의 공략을 위해서도 야디지북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린 브레이크와 그린 주변의 정확한 지형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공을 보내야 하는 구역과 보내지 않아야 하는 구역을 구분하고 클럽을 선택하는 데 중요한 정보가 된다. 또 그린의 마운드(둔덕)가 심하다면 이를 활용해 홀에 가깝게 붙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공략도 가능하다.
대회 전에는 예상되는 핀 위치에서 공을 굴려보면서 사진 ③처럼 그린의 경사도와 빠르기 및 얼마나 공이 휘는지를 미리 적어둘 수도 있다. 선수들이 연습 라운드를 하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그린 위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대회 중에 종종 그린 위 경사가 헷갈리거나 잘못 볼 때도 있는 만큼 이때는 미리 파악해 놓은 경사의 정도, 그린의 결 등이 좋은 참고가 된다.
코스 파악 외에 중요한 변수인 날씨를 파악하는 데도 야디지북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골프장 위치가 바닷가 주변이거나 높은 산악지대라면 바람이 많이 불고, 방향도 쉽게 바뀔 수 있다. 이때는 코스 공략이 달라질 수밖에 없는 만큼 사전에 바람의 방향 정보를 파악해야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이 밖에 라운드를 하면서 사용했던 클럽에 대한 정보를 적거나, 마인드 컨트롤을 위한 작은 문구 같은 것을 적어두기도 한다. 선수마다 활용도는 다를 수 있으나 야디지북은 결국 어떻게 코스를 잘 공략하고 실수를 줄일 것인가를 위해 활용된다. 그렇다면 아마추어 골퍼의 야디지북 활용은 어떨까.
아마추어 골퍼의 대다수는 무조건 멀리 또는 똑바로 치려고만 한다. 자신의 샷에 대한 정확도가 부족하다면 야디지북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야디지북을 보며 경기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사전에 얻은 정보를 생각하며 경기하거나 기록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빠르게 스코어를 줄일 수 있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LPGA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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