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향한 왜곡된 비판, 사실 축구를 그만 둘 생각이었습니다”...‘1110억’ FW의 고백

이종관 기자 2024. 10. 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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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페페가 힘들었던 아스널 시절을 회상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6일(한국시간) "페페는 아스널에서 뛰던 당시 수많은 비판들이 그를 괴롭혔고, 이로 인해 축구에 대한 열정을 잃어 그만두려고 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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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니콜라스 페페가 힘들었던 아스널 시절을 회상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6일(한국시간) “페페는 아스널에서 뛰던 당시 수많은 비판들이 그를 괴롭혔고, 이로 인해 축구에 대한 열정을 잃어 그만두려고 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1995년생, 코트디부아르 국적의 공격수 페페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2019-20시즌이었다. 아스널은 프랑스 앙제 유스에서 성장해 릴을 거치며 두각을 드러낸 그에게 무려 ‘클럽 레코드’에 달하는 금액인 7,000만 파운드(약 1,155억 원)를 투자하며 큰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활약은 ‘최악’이었다. 이적 첫 시즌부터 충분한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으나 리그 5골 6도움에 그쳐야 했고 2020-21시즌, 29경기에 출전해 10골 1도움을 기록했으나 경기 영향력 측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2021-22시즌엔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등 어린 측면 자원들이 성장하며 뛰어난 성장세를 보이며 주전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고 1골 2도움이라는 초라한 성적표와 함께 팬들의 비판을 한몸에 받았다.


프랑스 무대 복귀를 통해 재기를 노렸으나 그것마저도 실패로 돌아갔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프랑스 니스로 임대를 떠난 페페는 리그 초반 괜찮은 득점 페이스를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하지만 막판에 무릎 부상을 당하며 쓰러졌고 쓸쓸히 아스널로 복귀해야 했다. 2022-23시즌 최종 기록은 28경기 8골 1도움.


결국 2023-24시즌 앞두고 아스널을 떠났다. 이후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로 향했으나 그곳에서도 활약은 미미했고, 결국 1년 만에 팀을 떠나 스페인 비야레알에 입단했다.


아스널 역대 최악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페페. 힘겨웠던 아스널 시절을 회상했다. 매체에 따르면 페페는 “나는 런던에서 괴롭힘을 당했다. 나는 내 몸값이 7,000만 파운드라고 말한 적 없다. 나를 향한 비판들은 트라우마로 돌아왔고 축구에 대한 혐오감을 느껴 그만두는 것까지 생각했다. 그들은 나를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악의 실패자라고 이야기했다”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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