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착해도 너무 착하다'... 인종차별 당해도 쿨하게 용서,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나는 벤탄쿠르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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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자신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벤탄쿠르를 용서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6일(한국 시간)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주장에 대한 발언에 대해 사과한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거의 울 뻔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FA와 함께 진행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내가 그에 대해 많은 말을 할 수는 없지만, 나는 벤탄쿠르를 사랑한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나는 그를 사랑한다. 나는 그를 사랑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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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손흥민이 자신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벤탄쿠르를 용서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6일(한국 시간)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주장에 대한 발언에 대해 사과한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거의 울 뻔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벌어져서는 안 될 사건이 발생했다. 벤탕쿠르는 우루과이에서 방송되는 축구 프로그램 '포르 라 카미세타'에서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 벤탄쿠르는 방송 중 토트넘 팀 동료인 손흥민에 대해 "쏘니나 쏘니의 사촌이나 모두 똑같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이 인종차별적 발언은 소셜 미디어에서 자연스럽게 비판을 불러일으켰고, 벤탕쿠르는 손흥민에게 공개 사과를 했다. 벤탕쿠르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농담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는 메시지를 공유했다.
벤탕쿠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쏘니 형! 정말 나쁜 농담이었다, 정말 사과드린다! 내가 형을 사랑하고 형을 무시하거나 형이나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을 거란 걸 알잖아. 사랑해, 형”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 일은 점점 커졌으며 바로 12일(한국 시간) 벤탕쿠르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에 의해 기소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FA는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미디어 인터뷰와 관련한 위법 행위로 FA 규정 E3를 위반한 혐의로 기소되었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그들은 이어서 "토트넘 핫스퍼의 미드필더가 부적절한 방식으로 행동하거나 욕설 및/또는 모욕적인 단어를 사용하고 경기를 불명예스럽게 만들었기 때문에 FA 규정 E3.1을 위반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는 명시적이든 묵시적이든 국적 및/또는 인종 및/또는 민족에 대한 언급을 포함하므로 FA 규정 E3.2에 정의된 가중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들은 마지막으로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2024년 9월 19일 이 혐의에 대한 답변을 제출해야 한다"라고 마무리했다. 규정에 따르면 유죄가 인정될 경우 6~1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
그 후 손흥민은 카라바흐와의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두고 벤탕쿠르와의 관계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손흥민은 "FA와 함께 진행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내가 그에 대해 많은 말을 할 수는 없지만, 나는 벤탄쿠르를 사랑한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나는 그를 사랑한다. 나는 그를 사랑한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어서 "우리는 좋은 추억이 많았고, 그가 합류했을 때 함께하기 시작했다. 그는 바로 사과했다. 우리가 휴가를 갔을 때 말이다. 나는 집에 있었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조차 몰랐다. 그는 내게 긴 문자 메시지를 보냈는데, 그의 진심이 느껴졌다. 그 후, 그가 프리시즌을 위해 훈련장으로 돌아왔을 때, 그는 정말 미안해했고, 공개적으로 그리고 개인적으로 사과했을 때 거의 울었다. 그가 정말 미안해하는 것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마지막으로 "FA의 절차를 기다려야 한다. 내가 할 말은 많지 않다. 하지만 내가 말할 수 있는 한 가지는 내가 벤탄쿠르를 사랑한다는 것이다. 더 할 말이 없다"라고 말했다.
사진 = 디 애슬레틱,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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