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논란' 뉴진스 하니 "국회 갈 것…멤버 위해"
[앵커]
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가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 내 따돌림 문제와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증언하기 위해서인데요.
반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이른바 '뉴진스 사태', 점입가경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하니 / 뉴진스 멤버 (지난달 11일)> "혼자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그쪽 매니저님이 무시해라고 하셨거든요. 제 앞에서. 제가 다 들리고 보이는데 무시해라고 하셨어요. 제가 왜 그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국내 엔터 공룡 하이브 안에서 따돌림을 당했다는 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의 폭로는 팬들에게 또 다른 충격이었습니다.
결국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5일로 예정된 국정감사에서 하니를 참고인으로 불러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따져보기로 했습니다.
다만 참고인은 출석의무는 없어 현직 아이돌이 국감장에 서겠느냐는 의문이 뒤따랐는데 하니가 다시 입을 열었습니다.
팬 소통 커뮤니티를 통해 "나 결정했다" "국정감사 혼자 나갈 것"이라고 밝힌 겁니다.
이어 걱정은 하지 말라며 나 스스로와 멤버들, 팬들을 위해서 나가기로 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이런 결정 배경에는 최근 뉴진스 부모들과 소속사의 진실공방도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매니저가 소속된 또 다른 하이브의 자회사는 CCTV 화면과 구성원 확인 결과 따돌림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고, 뉴진스 부모들은 특정 장면만 CCTV 영상이 삭제됐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번 국감장에는 김주영 신임 어도어 대표도 증인으로 채택된 상황.
반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이른바 '뉴진스 사태'의 변곡점이 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NEWJEANS #ADOR #HAN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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