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답답하면 감독이 뛰던가' 넥슨 아이콘 매치, 선발 라인업 확정...'사령탑' 앙리와 칸나바로 선발 출격

(베스트 일레븐=상암)

축구계를 대표하는 레전드 선수들이 상암벌에 격돌한다. 양 팀 감독이 직접 그라운드를 누비는 이색 풍경이 펼쳐진다.

20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넥슨 아이콘 매치'가 개최됐다. 넥슨 아이콘 매치는 축구계에서 가장 명예로운 상인 발롱도르 수상자 6명을 포함해, 시대를 대표했던 레전드 선수들이 FC 스피어와 실드 유나이티드 두 팀으로 나뉘어 펼치는 맞대결이다.

킥오프 한 시간 전, 양 팀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공격수로 구성된 FC 스피어는 김병지가 골문을 지킨다. 루이스 피구,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알레산드로 델피에로, 에덴 아자르, 디디에 드로그바, 히바우두, 카카, 마루안 펠라이니, 카를로스 테베스가 선발 명단에 포함됐으며, 티에리 앙리 감독도 선발로 뛴다.

이에 맞서 수비수로 구성된 실드 유나이티드는 에드윈 반데르사르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리오 퍼디난드, 카를레스 푸욜, 욘 아르네 리세, 클라렌스 세이도르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네마냐 비디치, 레오나르도 보누치, 안데르아 피를로, 야야 투레가 선발 출전한다. 실드 유나이티드 역시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이 직접 선발로 뛸 예정이다.

세계적인 축구스타들이 맞대결을 펼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암 일대가 들썩이고 있다. 4만 8,000석의 티켓이 1시간 만에 모두 판매되며 경기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고, 경기 당일에는 근처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많은 팬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여들고 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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