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여성 엘리 크랩트리(22)가 38kg을 감량하며 보디빌딩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사연을 공개했다.
그가 어떤 음식을 끊고 다이어트에 성공했는지, 그리고 그의 변화 과정을 살펴보자.

엘리 크랩트리는 암 투병 중인 아버지를 간병하면서 제대로 된 식습관을 지키지 못했다.
그는 아침을 거르고 빵만 먹으며 지냈고, 이로 인해 1년 만에 30kg이 늘었다. 엘리는 "빵이 유일한 삶의 낙이었다"며 "아버지와 찍은 사진을 보고 내 모습이 급격히 변한 것을 보고 놀랐다"고 회상했다.
이후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졌고,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결단을 내렸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엘리는 보디빌딩 대회를 준비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즐겨 먹던 빵을 끊고 대신 귀리, 견과류, 과일 등을 섭취하며 식습관을 바꾸기 시작했다. 또한, 매일 운동을 하며 38kg을 감량했다.
그는 "보디빌딩 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지만, 체중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며 "너무 날씬한 몸매를 추구하기보다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엘리 크랩트리가 다이어트 전 즐겨 먹던 빵은 정제된 탄수화물로, 살이 찌기 쉬운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빵은 혈당 지수가 높아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킨다.
혈당이 빠르게 증가하면,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이 급격히 분비된다.
이로 인해 혈당이 급속히 떨어지며 허기와 식욕이 생겨 과식을 유발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체내 인슐린은 지방세포에 에너지를 저장하면서 체중 증가를 초래한다.
게다가 정제 탄수화물인 빵은 피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빵을 섭취하면 체내 ‘IGF-1’ 성분이 증가해 여드름과 모낭염을 유발할 수 있다.
만약 빵을 끊기 어려운 사람이라면, 통곡물빵을 대체할 수 있다. 통곡물은 정제된 곡물보다 섬유질이 풍부하고, 장운동을 촉진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든다.

미국 터프츠대 연구팀에 따르면, 통곡물을 하루 3회 이상 섭취한 사람들은 내장지방이 평균 10% 적었다고 한다.
일본에서도 비슷한 연구가 있었으며, 통곡물빵을 섭취한 그룹에서 내장지방 감소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엘리 크랩트리는 빵을 끊고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38kg을 감량한 후, 보디빌딩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놀라운 변화를 이뤘다.
그의 다이어트 성공은 식습관의 변화와 꾸준한 운동 덕분이었다. 빵과 같은 정제된 탄수화물을 줄이고, 건강한 대체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 건강 관리법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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