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 인정한 고희진 정관장 감독 "5세트 김연경,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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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진 여자배구 정관장 감독이 '리버스 스윕'(역싹쓸이) 패배에 아쉬움을 보이면서도 김연경(흥국생명)의 기량을 인정했다.
고희진 감독은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점수 2-3으로 역전패한 뒤 "1차전에 명승부 못 해서 죄송하다고 했는데 오늘은 명승부를 했다"면서 "5세트의 김연경은 대단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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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고희진 여자배구 정관장 감독이 '리버스 스윕'(역싹쓸이) 패배에 아쉬움을 보이면서도 김연경(흥국생명)의 기량을 인정했다.
고희진 감독은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점수 2-3으로 역전패한 뒤 "1차전에 명승부 못 해서 죄송하다고 했는데 오늘은 명승부를 했다"면서 "5세트의 김연경은 대단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날 1∼2세트에서 4득점으로 잠잠했던 김연경은 3세트부터 5세트까지 18점을 몰아쳐 팀 역전승을 이끌었다.
3세트에는 날카로운 서브로 세트 막판 5연속 득점을 견인했고, 최종 5세트는 혼자 6점을 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고 감독은 "5세트 김연경은 제가 3년 동안 상대한 것 가운데 가장 좋은 타점과 각도가 나오더라. 그걸 우리 정호영과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에게 잡으라고 할 수 없었다. 그 부분에서 차이가 났다"고 완패를 인정했다.
정관장은 플레이오프에서 현대건설을 잡고 1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으나 흥국생명에 내리 두 판을 지고 대전으로 돌아간다.
체력 고갈로 이날 역전패했다고 돌아본 고 감독은 "우리 선수들 투혼은 박수받을 만하다. 3세트부터 체력이 떨어져서 리시브가 안 됐다"면서 "선수들이 매우 아픈데, 티 안 내고 웃으면서 하는 게 존경스럽다"고 했다.
4일 안방인 대전 충무체육관으로 돌아가 챔피언결정 3차전을 치르는 고 감독은 "팬들을 위해 포기는 없다. 13년 만의 챔프전을 3패로 끝내지 않게 하겠다. 어떻게든 한 경기만 잡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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