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스템 도입 불구 교통약자 배차 지연 여전하다”
서용규 “장애인콜택시 대기 4-5시간”
광주시 “우선 배차 도입 검토 등 개선”

광주시의회 서용규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사진)은 14일 시의회 제334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광주시가 6억4천200만원을 투입해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 AI 기반 자동배차시스템을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상 이용자들은 최장 4-5시간까지 대기하는 불편을 겪는 등 민원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 의원은 “센터는 기존 업체의 잦은 전산 마비, 일정 지연 등 문제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2020년 자동배차시스템을 도입했다”며 “하지만 AI 알고리즘의 정확도 부족으로 인한 교통량, 도로 상황, 수요 패턴 등을 실시간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특정 시간대에 집중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일반 택시의 평균 대기 시간은 5-15분이지만 장애인 콜택시인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의 특장차 대기 시간은 평균 2시간, 길게는 4-5시간”이라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교통약자 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맞춰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을 개선하고 고령자, 장애인 등의 특수 수요에 맞는 별도의 차량 배차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며 “센터 내 실시간 문제대응팀을 신설해 시스템 오류나 배차 장애 시 즉각 개입 가능한 운용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서 의원은 센터 성과급 제도와 무관한 운전원 성과급 균등 지급에 따른 서비스 질 저하 문제, 권역별 차고제의 효율성 한계, 운전원 노조 교육으로 인한 배차 지연 문제, 광역 이동 서비스 수행 한계 등을 지적하며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강 시장은 또 “성과급 차등제는 올해 상반기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바우처 택시 예산 부족분 9억4천여만원은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추경에 꼭 담아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시는 콜 집중 시간대에 맞춰 차량 근무조를 편성 운영하고 있으나 한계가 있는 실정”이라며 “이용자의 긴급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우선 배차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우선 배차제를 실시할 경우 형평성 문제와 운행 효율 저하 등 여러 문제가 있어 향후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개선 계획을 마련하겠다”며 “운전원 교육 문제는 노사 자율 합의사항으로 시가 개입할 수 없지만 대체 인력 투입 방안, 주말 교육 유도 등 개선점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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