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돈 빌려달라는 말이 낫다.." 동창회 자리 불편하게 만드는 친구들의 공통적인 행동

오랜만에 만나는 동창회는 반가운 자리여야 한다. 학창 시절 이야기를 하며 웃고 서로 어떻게 지냈는지 안부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런데 몇 번 나가다 보면 유독 집에 돌아오는 길에 마음이 불편해지는 모임이 있다. 문제는 밥값이나 술값이 아니라 사람의 현재를 자꾸 평가하려는 대화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3위. 만나자마자 재산부터 확인하는 행동

"집은 어디 살아?", "자가야?", "연금은 얼마나 나와?"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안부보다 재산부터 묻는 사람이 있다. 별뜻 없는 질문이라고 해도 상대에게는 자신의 경제 수준을 평가받는 기분이 들 수 있다.

특히 은퇴 후에는 사람마다 경제적인 상황이 크게 달라진다. 친한 친구라고 해서 통장과 부동산까지 편하게 물어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2위. 자식의 직업으로 은근히 경쟁하는 행동

처음에는 자식들 잘 지내느냐는 평범한 질문으로 시작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 어느 대학을 나왔고 어떤 회사에 다니며 사위와 며느리는 무슨 일을 하는지까지 이야기가 이어진다.

누군가 자식 자랑을 시작하면 다른 친구도 질 수 없다는 듯 자기 자식 이야기를 꺼낸다. 자식의 삶이 부모의 성적표처럼 취급되는 순간 모임은 안부를 나누는 자리가 아니라 서로의 인생을 비교하는 자리가 된다.

1위. 잘사는 친구와 못사는 친구를 다르게 대하는 행동

가장 분위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은 돈과 지위에 따라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는 것이다. 사업에 성공한 친구가 들어오면 자리를 내주며 반기면서 형편이 어려워진 친구의 이야기는 대충 듣는다. 과거에는 똑같이 교복을 입고 뛰어놀던 친구였는데 어느 순간 명함과 재산에 따라 대우가 달라지는 것이다.

동창회가 편안한 이유는 적어도 그 자리에서만큼은 과거의 친구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자리에서조차 누가 더 성공했는지를 따져 사람의 값을 매기기 시작한다면 오래된 친구라는 말도 의미가 없어질 수 있다.

동창회에서 불편한 것은 누군가 돈이 많아서도, 자랑을 조금 해서도 아니다. 친구를 친구로 보지 않고 직업과 재산, 자식의 성공으로 줄 세우기 시작할 때 마음이 멀어지는 것이다.

좋은 동창회는 누가 가장 잘살았는지 확인하는 자리가 아니라, 수십 년이 지나도 서로를 이름 하나로 편하게 부를 수 있는 자리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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