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메타폴리스 특별계획구역 폐지하라”
주민, 2단계 부지관련 화성시 촉구
화성시 “이달까지 주민에게 답변”
화성 동탄 메타폴리스 2단계 사업부지에 대해 지역 주민들이 특별계획구역 폐지를 화성시에 촉구하고 나섰다.
19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동탄1동 입주자대표회장단 연합회는 지난 13일 시에 '동탄1신도시 메타2단계 사업부지 정상화 방안 촉구 청원서'를 제출했다.
주민들은 청원서에서 "기존에 유치하기로 한 미디어센터 등은 이미 도입할 수 없는 시설"이라며 "동탄2시도시 조성으로 기존의 입지여건이 바뀌어 더 이상 20년 전의 미디어센터 유치 개발계획을 고수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기존의 사업자가 사업을 포기해 LH로 부지를 환원했다면 기존의 사업계획은 폐지되는 것이 마땅한 것"이라며 "지역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주상복합 등 복합단지로 거듭나도록 특별계획구역을 폐지하는 것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생각된다"고 했다.
동탄1동 입주자대표회장단 연합회 관계자는 "메타2단계 사업부지는 20년째 방치돼 있다보니 어떻게 보면 우범지역화 돼 가고 있고 도시 미관에도 좋지 않다"며 "대표들과 함께 임시회의를 열어 시에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동탄 메타폴리스는 지난 2003년 공모를 통해 LH와 포스코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사업을 개시했다.
2004년 메타폴리스 개발 계획이 승인되고 2006년 메디어센터 복합단지로 특별계획구역 승인을 받아 2010년 1단계 부지를 준공했다.
이후 2016년 포스코컨소시엄에서 2단계 사업을 포기하고 사업부지를 LH에 환원한 이후 현재까지 부지는 나대지로 남아있다.
2016년 한 시행사가 오피스텔 건설 사업을 추진했지만, 사업 추진은 여전히 안갯 속에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화성시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주민들에게 답변을 하기로 했다”며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원근 기자 lwg1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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