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소득 소득 격차 뚜렷… 누군 1억 벌 때, 겨우 1600만 원 번다

유혜인 기자 2024. 10. 2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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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소득 '상위 10%'의 연평균 소득이 1억 10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2년도 귀속분 소득신고 현황에 따르면 사업소득 상위 10%인 84만 7354명은 총 93조 6260억을 총소득액으로 신고했다.

같은 해 귀속분 근로소득 상위 10%는 205만 4000명으로, 평균 1억 3509만 원의 소득액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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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사업소득 '상위 10%'의 연평균 소득이 1억 10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2년도 귀속분 소득신고 현황에 따르면 사업소득 상위 10%인 84만 7354명은 총 93조 6260억을 총소득액으로 신고했다.

1인당 평균 1억 1049만 원을 버는 셈이다.

전체 사업소득자 847만 3541명의 평균소득 1614만 원과 비교하면 상위 10%는 약 7배의 소득을 올린 셈이다.

근로소득과 비교하면 소득 격차를 더 뚜렷하게 보인다.

같은 해 귀속분 근로소득 상위 10%는 205만 4000명으로, 평균 1억 3509만 원의 소득액을 신고했다.

전체 근로소득자 약 2054만 명의 평균치인 4214만 원과 비교하면 3배를 조금 넘는 수치다.

전체 평균소득으로 보면 사업소득 1614만 원은 근로소득 4214만 원의 절반도 미치지 못한다.

다만 상위계층으로 갈수록 사업소득은 가파르게 증가, 근로소득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이같은 배경에는 상위업자에게 매출이 집중되는 자영업계 특성 등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내수 부진으로 자영업자는 경영난을 겪고 있고, 가계부채 부담까지 겹쳐 소득분배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면서 "영세 자영업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 및 소득불균형 해소를 위한 내수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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