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창고에서 68억 분실" 신고, 3주 만에 잡은 범인 알고 보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송파구의 한 창고에서 현금 수십억 원을 빼돌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0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피해자가 임차해 사용 중인 창고에서 최소 40억 원의 현금을 훔친 40대 남성 A씨를 5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약 2주일이 지나 피해자는 현금이 없어진 사실을 알아챘고, 지난달 27일 경찰에 "68억 원이 사라졌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이날까지 피해금으로 추정되는 현금 40억1,700만 원 상당을 압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0억 압수… "정확한 피해금 확인 중"
서울 송파구의 한 창고에서 현금 수십억 원을 빼돌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잡고 보니 이 남성은 해당 창고 관리인이었다.
10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피해자가 임차해 사용 중인 창고에서 최소 40억 원의 현금을 훔친 40대 남성 A씨를 5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11일 야간방실침입절도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7시쯤부터 다음 날 오전 1시 21분쯤까지 약 6시간 동안 피해자가 사용하던 창고에 침입해 보관된 돈을 빼내 옆에 있던 다른 창고로 옮겼다. A씨는 이틀 뒤인 15일 이 돈을 창고 외부 또 다른 곳으로 빼돌렸다.
약 2주일이 지나 피해자는 현금이 없어진 사실을 알아챘고, 지난달 27일 경찰에 "68억 원이 사라졌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추적 끝에 A씨를 2일 경기 수원시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이날까지 피해금으로 추정되는 현금 40억1,700만 원 상당을 압수했다. 또 이 사건과 관련해 A씨 외에 2명을 추가 입건해 구체적인 범행 사실 관계를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금의 정확한 액수와 출처 등을 명확히 확인하고 공범관계, 추가 은닉 피해금의 존재 여부 및 소재 등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세운 기자 cloud5@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건희 기소' 촉구? 한동훈, 검찰 향해 "국민 납득할 결정 하라" | 한국일보
- '흑백요리사' 만찢남 "아내가 결혼 비용 전액 부담, 가족이 1순위" [인터뷰] | 한국일보
- [단독] "명태균 위험하다"… 尹에게 경고 보낸 '친윤 윤한홍' | 한국일보
- [단독] "10년만 살고 나오겠다"는 김레아… '유족구조금 변제'로 진짜 감형 받나 | 한국일보
- "첫 사용 2주 만에" 스위스 안락사 캡슐 결국 '가동 중단' 왜? | 한국일보
- "꿈에 백종원이 등장해 요리법 알려줘"···20억 복권 당첨된 사연 | 한국일보
- 홍명보에 "한국축구 부패" 물은 요르단 언론... 그의 대답은 | 한국일보
- 명태균 "윤 부부가 경선 5, 6개월간 아침마다 전화...입당 날짜도 알려줘" | 한국일보
- "거부해도 쫄지 마" 사실상 성범죄 조장하는 '픽업 아티스트' | 한국일보
- [단독] 100만 시민은 ‘불꽃축제’ 뺑뺑이… ‘의원님’은 VIP 황제관람 | 한국일보